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팀은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멤피스는 25일(한국시간) 기준 51승 23패, 서부 컨퍼런스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공격 지표인 오펜시브 레이팅 5위, 수비 지표인 디펜시브 레이팅은 7위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수준이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그들의 선수층이다. 팀 선수층이 믿기 힘든 수준이다. 요즘 NBA에서 전무후무한 10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모란트,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딜런 브룩스, 스티븐 아담스, 브랜든 클락, 자이어 윌리엄스, 카일 앤더슨, 타이어스 존스, 디앤서니 멜튼, 조나단 콘차르 등 중 10명이 최소 15분 이상씩 소화한다. 최다 출전 시간 선수가 모란트인데 경기당 33.3분만 뛴다. 혹사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다. 무명 감독임에도 강력한 올해의 감독 후보로 꼽힌다. 젠킨스는 1984년 9월 12일생으로 NBA 지도자중에서는 매우 젊은 축에 속한다. 2008년부터 샌안토니오 G리그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멤피스의 감독이 되었다. 그가 감독이 된 뒤 멤피스의 성적은 서부 12위에서 9위로, 9위에서 2위로 매 시즌 상승되고 있다. NBA에서 선수 육성을 가장 잘 하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속도감 있는 경기 플랜을 잘 구축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멤피스의 페이스는 102.1로 리그 3위다. 22살 영건 포인트가드 모란트는 빠른 팀 템포의 최대 수혜자가 되며 경기당 27.6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멤피스는 결코 모란트의 팀이 아니다. 모란트가 안 뛴 경기서 올시즌 15승 2패를 기록중이다. 멤피스의 올시즌 상승세는 팀으로서 이뤄낸 성과임이 분명한 것.
이런 멤피스를 두고 모란트는 "올해의 감독, 수비왕, 기량발전왕이 우리 팀에 다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모란트는 젠킨스 감독,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세 명이 모두 수상을 거머쥐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요약하자면 멤피스는 올 시즌 혹사와는 거리가 먼 10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최정상급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는, 단점이 없는 팀이라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다. 그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보일 농구가 어떨지 기대할 수밖에 없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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