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지켰다" SK 홈 최종전에 패배 안긴 KT 서동철 감독

잠실학생/변서영 / 기사승인 : 2022-04-03 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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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변서영 인터넷기자] SK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리는 날, KT는 SK에게 씁쓸한 패배를 선물했다.

수원 KT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1로 승리했다.

 

경기 전 'SK의 잔칫날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다'던 서동철 감독의 뜻대로 KT는 SK의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접전 끝에 얻은 승리라 더욱 값졌다.

 

에이스 허훈(2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승리를 주도했고, 양홍석(14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캐디 라렌(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원(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이크 마이어스(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지원사격을 더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순위가 걸린 것은 아니지만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중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더라도 마지막 맞대결을 잘 해놨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력의 100%를 쏟지 않았지만 선수마다 최선을 다했다. 팬들한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부상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로 고루 기용해보고 있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건 김현민과 한희원의 게임 타임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부담감이 없다보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투맨게임 디펜스의 약속된 수비로 상대의 속공과 리바운드를 제재해달라고 주문했었다"고 말했다.

 

라렌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외곽에서 슛을 쏘는 걸 좋아하고, 자신있어 하는 선수다. 잘 되면 다행이지만 안 풀리면 결과까지 안 좋은 경우도 많았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라렌이 픽앤롤도 해주고 인사이드도 잘 해주는 게 꼭 필요하다. 최근 세 경기 정도는 그게 좀 부진했다. 그래도 공격에서는 기복이 있더라도 인사이드 디펜스나 리바운드는 팀에 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 10점을 했다고 한다면 수비적으로는 30점을 넣은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라렌의 수비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7일간 5경기 강행군을 치르는 KT는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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