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씨와는 다른 쨍쨍했던 한판 승부’ 제1회 휘슬리그, 여성 동호인 농구 무대 증가에 큰 역할 했다!

행당/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5 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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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이상준 인터넷기자] 제1회 휘슬리그의 경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5일 한양대 부속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생활체육 여성 농구대회 ‘제1회 2025 휘슬리그’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이 개최됐다.

여성 생활체육의 장 및 동호인 농구 무대 확장을 목표로 하여 개최된 휘슬리그는 지난 5월 17일을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이어왔다. 주최인 여성스포츠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 노사이드(대표 정지원, 부대표 양희연)와 돌핀즈 농구클럽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내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고, 성동구청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실업농구연맹은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간만에 열린 큰 규모의 여성 농구 동호인들의 무대. ‘농구 갈증’을 제대로 느꼈던 32팀에 달하는 많은 여성 동호인 농구 팀이 휘슬리그에 참여하였고, 1, 2부로 나뉘어 정규리그를 소화했다. 각 팀의 구성원들은 저마다 바쁜 일상과 본업 속 숨겨왔던 농구 실력을 십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뜨겁게 전개됐던 정규리그가 끝난 후 이날은 마침내 대장정의 끝을 알리는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팀은 클로버, 원더원, 블랭크, 다이브, 서밋, 돌핀즈, 피프티나인, 미엔, 배숙켓볼까지 총 9개의 팀으로 이날 토너먼트 형식으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눈에 띄는 것도 있었다. 이날 모든 경기가 유튜브 채널 ‘휘슬 매거진’을 통하여 라이브로 경기 내용이 송출된 것이다. 대회의 퀄리티를 높이려 온 힘을 다한 노사이드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실시간 중계 댓글창은 저마다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지인들의 댓글로 가득차기도 했다.

오전부터 쉴틈 없이 진행된 플레이오프는 어느 하나 양보 없는 승부 속 블랭크와 피프티나인, 클로버와 써밋간의 준결승 매치업이 성사된 채 마무리됐다.

그렇게 시작된 준결승. 어쩌면 플레이오프보다 더욱 치열했다. 선수들은 더욱 강렬하고 빠르게 루즈볼 싸움을 펼쳤고, 볼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더욱 높였다. 블랭크와 피프티나인의 경기에서 웃은 자는 블랭크였다. 끈끈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후반전 시작 5분여 까지 피프티나인의 득점을 2점으로 묶었고, 이는 블랭크가 손쉽게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기반이 되었다. 그 결과 블랭크는 13-8로 승리하며 결승의 한 자리를 먼저 획득했다. 두 번째 경기인 클로버와 써밋의 경기는 클로버가 승리를 챙겼다. 정확한 외곽 공격, 빠른 속공 공격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간 클로버는 전반전을 이미 15-4로 앞서며 마치는 등 25-9의 대승을 따낸 채 결승 무대에 올랐다.

뜨거웠던 대장정의 마지막 경기. 블랭크와 클로버의 우승을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클로버였다. 전반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만 4점을 보탰고, 블록슛과 적절한 컨테스트로 블랭크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낸 것. 그 결과 클로버는 17-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클로버는 전반전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하여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블랭크의 공격 루트를 촘촘히 걸어잠그며 좋은 공수 밸런스를 가져갔다. 여기에 클로버는 경기 종료 3분 전을 시작으로 헐거워진 블랭크 수비를 공략, 연이어 쉬운 골밑 득점을 터트리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후 큰 변화 없는 경기 내용을 펼친 클로버는 31-15로 승리, 휘슬리그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클로버에게는 국가대표팀의 슈팅복과 몰텐 농구공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우승컵의 주인이 결정된 이후에는 두 달 간의 휘슬리그를 빛낸 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개최, 대회의 마지막 일정을 알렸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는 클로버의 최가원이었고, 최가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품까지 제공됐다. 이외에도 응원상과 열정상과 같은 개인상까지 시상하며 대회 전체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한 자들까지 챙기는 훈훈한(?) 광경까지 연출했다.

플레이오프까지 끝났다고 하여 휘슬리그도 막을 내린 것은 아니다. 오는 7월 12일에는 참가팀의 우수 선정을 선정,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자체 올스타 게임을 치른다. 이후 폐막식을 진행하여 완전한 마무리를 알린다.

여성 생활체육 기회의 증가와 동호인 농구 무대의 확장이라는 목표 속 시작한 제1회 휘슬리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어쩌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한국 동호인 농구계에 큰 힘이 된 것이 분명했다.

#사진_이상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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