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차(車)가 복귀했는데, 포(砲)와 마(馬)가 이탈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허리 통증을 안고 있던 박지수의 복귀와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알렸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연패에 빠진 KB스타즈는 23승(4패) 고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위 BNK(10승 17패)는 4위 용인 삼성생명(11승 17패)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홈팀 KB스타즈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에 연이어 패배했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박지수의 공백 기간은 길지 않았다. 그런데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노심초사하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썼던 김완수 감독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Q. 오늘 출전 명단에 변화가 많다.
A. 강이슬과 김민정, 허예은은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경기장에도 오지 못했다. 박지수는 허리가 호전이 되어서 출전할 예정이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게임 체력을 위해 기용할 예정이다.
Q. 그동안 KB스타즈는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쓸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힘써온 것으로 안다.
A. 그렇다. 우리는 지금껏 훈련 중에 마스크를 썼다. 외박도 자제했다. 그런데 이렇게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슬이와 민정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억울함과 미안함에 울었다. 오늘은 연맹의 허락을 받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Q. 박지수의 출전 시간 제한은?
A. 박지수의 출전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허리 상태에 따라 줄일 수 있다. 지수 외 다른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플레이오프에 맞춰 줄이려고 한다.
Q. 이 경기를 포함해 플레이오프까지 3경기 남았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A. 다른 팀들과는 달리 우리 팀은 A매치 브레이크 시작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들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삼성생명, BNK 중 어느 팀이 올라오든지 자신은 있지만,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17일, 4위 자리를 놓고 삼성생명과 일전을 벌였던 BNK. BNK는 삼성생명을 68-58로 꺾고 삼성생명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BNK엔 3경기, 삼성생명엔 2경기가 남았다. BNK는 잔여 일정에서 삼성생명보다 한 경기라도 더 이기면 꿈에 그리던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다.
그런데 남은 3경기 상대가 만만치 않다. BNK는 리그 상위 세 팀인 KB스타즈(19일), 인천 신한은행(24일), 아산 우리은행(27일)을 차례로 만난다. 이 세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앞서 경기 감각 조율이 필요하기에 BNK로서는 이 세 팀에 맞서는 일정이 험난할 수 밖에 없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KB스타즈 라인업 변화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Q. 박지수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있다. 큰 변수가 될 텐데.
A. 박지수가 있을 때 KB스타즈의 높이가 월등하지만, 김한별에겐 지수가 오히려 편한 상대다. 기동력 있는 선수보다는 높이가 있는 선수가 김한별에게 더 편하다. 그동안 박지수를 상대로 내놨던 전술을 가다듬었다. 박지수가 오래 뛰지 않을 수도 있어서 스몰 라인업에 대한 대처도 준비했다.
Q. 그동안 BNK는 KB스타즈 전에 초중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A. 빅맨들의 파울 트러블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 원인이었다. 파울 트러블로 4쿼터에 박지수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해 점수를 많이 내줬다. 파울을 최대한 줄이고 로테이션을 활용하려고 한다.
Q. 17일 삼성생명 전에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더욱 가까워졌다.
A. 브레이크 기간에 6라운드를 준비하면서 17일 경기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그리고 선수들이 부담을 극복했다. 그렇지만 진출 확률이 높아졌을 뿐 확정된 건 아니다.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다. 매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Q. 이소희가 삼성생명 전에서 다소 부진했다.
A. 조금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이 상황을 이겨내라는 생각에 모진 소리도 했다. 이소희는 공부하는 선수라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 하면서 부침이 있기 마련이다. 침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오늘 소희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쌈닭 기질이 있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Q. 코로나19로 KB스타즈 출전 명단에 변화가 있다. 출전 명단 변화가 BNK의 마음가짐과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부상으로 에이스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긴장이 느슨해진다. 나도 현역 시절에 경험해봤다. 보통 확실한 목표가 없는 시즌 중반에 그러는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서 우리 선수들이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어떤 상황이 오든 흔들리지 말자고 강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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