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적응’ 하든이 클리블랜드에 온 단 한 가지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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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 그저 이기기 위해 왔다.” 제임스 하든이 빠르게 클리블랜드에 스며들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NBA 2025-2026시즌 홈경기에서 138-113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4위 클리블랜드는 3위 뉴욕 닉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샘 메릴(32점 3점슛 9/10 5리바운드)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내며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고, 도노반 미첼(3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뒤를 받쳤다.

하든도 제 몫을 했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 가장 적은 13점에 그쳤지만,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곁들이며 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이적 후 어시스트가 포함된 더블더블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투율(1/4, 25%)은 썩 좋지 않았으나 자유투(10/12)를 꾸준히 넣으며 올 시즌 전 경기 두 자리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V2를 위한 승부수를 띄운 클리블랜드는 순항하고 있다. 하든 영입 후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등 5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 도약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야투 시도만 적었을 뿐 하든이 코트에서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슈터들에게 끊임없이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고, 재럿 앨런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데에도 앞장섰다”라고 보도했다.

하든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하든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적응하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동료들에게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 너희는 지금까지 해왔던 걸 유지하면 된다. 나는 내 방식대로 길을 찾겠다’라고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든은 이어 “이곳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 그저 이기기 위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첫 파이널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담은 한마디였다.

한편, 워싱턴은 3연패에 빠지며 다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키숀 조지(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미르 왓킨스(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16개의 3점슛을 허용한 끝에 완패했다. 워싱턴이 리드한 시간은 0초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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