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중이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 남자 중등부 삼일중과의 결승에서 82-80으로 이겼다. 양정중은 2019년 추계연맹전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맛봤다.
남중부 최우수 선수로 양정중 오제훈(187cm, F)이 호명됐다. 결승에서 그는 12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코트 안팎에서 팀원들을 독려하고 토킹을 끌어내는 보이스 리더로 역할도 다했다.
오제훈은 "사실 중간에 농구를 그만뒀다. 하지만 진상원, 박상우 코치님께서 계속 다독여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돌아온 뒤에도 믿어주시고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양정중은 2025년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에서 8강에 올랐지만 용산중과 화봉중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양정중은 왕중왕전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기쁨이 배가됐다.
오제훈은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집중력을 유지하고 더 많이 토킹했다. 박상우 코치님이 그런 점을 강조했고, 주장이라 선수들을 더 이끌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며 "앞선 대회들도 우리가 경기 초반부터 정신을 차렸으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텐데 아쉬웠다. 서울시선발전도 (신)주빈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쉽게 용산중에 졌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모두가 열심히 했고 주빈이가 잘해줘서 고맙다"고 팀원들과 기쁨을 나눴다.
오제훈은 주목받는 공격, 득점과 다소 거리가 있고 남들이 쉽게 하지 않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나 이것의 중요성을 알고 농구하고 있다.
오제훈은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 수비에서 잘 풀려야 속공도 쉽게 이어가고 공격도 잘 풀린다. 상대는 쉽게 득점하고 우리는 어렵게 득점하면 기가 빠진다. 그래서 수비에서 더 열심히 하려고 집중하고 궂을 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대회는 9월 상주에서 열리는 추계연맹전이다. 양정중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제훈은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저 기쁘다. 오늘은 더 우승의 기쁨을 즐기고 싶다. 높은 곳을 맛봤으니 앞으로 한 번 더 이 기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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