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사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괜찮다며 항상 저를 지지해준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아이들도 농구교실을 찾는 아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면서 잘해주고 싶다."
24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0 양구대회 코리아리그 예선. 지난 다시 찾아온 코리아리그에는 3x3 국가대표 김동우와 노승준을 필두로 한 아프리카 프릭스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창단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각종 3x3 대회를 누비며 3x3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상반기에 열렸던 컴투스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 등 수상 경력을 쌓으며 3x3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열린 예선전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는 김동우와 노승준의 활약 속에 비트캡슐과 PEC를 가볍게 누르고 2연승으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보이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선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김동우는 아직 팀원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못했다며 걱정스러움 표했다. "부끄러운 경기력이었다"며 입을 뗀 김동우는 "사실 휴식기 동안 팀원들 모두 각자 본업에 전념해야 했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2승을 거두고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대로 라면 결선에 가서도 다른 팀들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까. 이에 대해 김동우는 "이번 주 코리아투어부터 시작해서 6주 연속 3x3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라며 "아무래도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25일 열릴 결선 라운드에서도 승승장구 하기 위해서는 김동우의 '한방'이 필요하다. 자신의 현재 슈팅 컨디션에 대해서는 "슛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경기를 져도 좋으니 팀원들과 조직력을 가다 듬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 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우는 유소년 지도자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주말이 되면 전국 각지 3x3 대회에 참가하며 열정을 불사지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냐고 묻자 "사실 본업과 3x3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도 원래 수업 일정이 있는데도 3x3 대회를 위해 먼길을 달려왔다. 또 체력적으로도 힘든 점도 있다"면서 "사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괜찮다며 항상 저를 지지해준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아이들도 농구교실을 찾는 아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면서 잘해주고 싶다"며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청주 드림 농구 꿈나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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