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1-77로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팀들을 연이어 꺾은 가스공사는 22승 25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2-10으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김낙현과 디제이 화이트의 활약으로 17-19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73-75로 뒤졌던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했다. LG가 아셈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2점 차이로 따라붙자 차바위에 이어 김낙현의 자유투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양팀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LG의) 마레이는 오늘 출전했고, 니콜슨은 컨디션이 좋지 않고, 두경민은 결장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6강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데 선수들이 의지를 내보여서 고맙다”며 “김낙현, 차바위, 전현우 등 체력 저하가 된 걸 만회해야 한다. 두경민은 (24일) 삼성과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전반에 8개 뺏긴 다음에 후반에는 4개만 내줬다. 승부처에서 2대2 플레이에 능한 니콜슨의 공격력을 믿고 기용했는데 부응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유도훈 감독은 말을 이어나갔다.
“선수들이 개별적 능력보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낙현과 빅맨의 투맨 게임 이후 기회 만드는 걸 연습한다. 그게 많이 좋아졌다. 수비에서는 신승민이 도움 수비를 하며 파울이 많다. 신인이라서 하나하나 맞춰가야 한다. 전현우는 많이 혼냈다. 슈터는 슛 10개가 안 들어가도 자기 기회서 쫓아가는 득점이나 달아나는 득점을 올려줄 수 있다. 현우는 슛 외 다른 것도 해야 한다는 걸 느끼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낙현이 자신의 득점 못지 않게 동료의 득점 기회를 살려줘야 한다고 했다. 김낙현은 이날 16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상대 수비에 따라서 롤과 팝아웃을 한다. 니콜슨과 화이트는 팝아웃을 하는 성향이 강하다. 뒷선 국내선수들이 움직임을 많이 할 수 있다”며 “외국선수들이 수비 변화에 따라 롤 플레이도 해야 한다”고 했다.
니콜슨은 이날 15점 중 12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패스 위주로 해서 불만이었다. 후반 승부처에서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어서 믿고 내보냈다”며 “지금 컨디션은 60% 정도다.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몸살을 앓으면서 자신의 루틴이 깨졌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인데 근육이 빠져서 부상도 우려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24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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