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 강을준 감독 "결과는 좋지만 내용은 나빠"

울산/변서영 / 기사승인 : 2022-04-09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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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변서영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라숀 토마스가 빠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7-83로 승리했다. 1차전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팽팽한 접전 끝에 오리온이 먼저 웃었다. 


당초 현대모비스가 1옵션 토마스의 결장으로 정상 전력인 오리온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오리온은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전반을 43-38, 근소한 리드로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 무너졌다. 이승현이 잠시 벤치로 물러난 사이 함지훈, 에릭 버크너의 2대2 공격에 4쿼터 초반 11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던 것.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머피 할로웨이, 이정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더니 74-74, 동점 상황에서 한호빈이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오리온은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할로웨이(2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15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호빈(14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선수들의 땀의 승리다. 이긴 것에 만족한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들(이대성, 이승현)의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열정은 좋지만 냉정하게 했으면 좋겠다. 벤치에서 이대성에게 '이런 식으로 게임하면 안 된다'고 지적도 했다"라며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동안 오리온이 승리했던 경기들을 보면 이대성, 이승현의 활약이 동반되었다. 그러나 이날 이대성은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승현은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다소 아쉬운 활약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이는 이기려는 욕심이 과해서 자기 페이스를 잃었던 것 같고, 승현이도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승현을 좀 더 쉴 수 있게 하는 식스맨이 있었다면 오늘 더 나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턴오버에서 승부가 갈렸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리온은 이날 8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17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이 오리온의 압박수비에 의한 것이었다. 강을준 감독도 "프레스를 붙였던 게 승인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이를 분석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

 

강을준 감독은 "함지훈과 에릭 버크너에 대해 준비한 수비를 현장에서도 해줘야 한다. 이승현이 작년에 비해 올해 수비가 잘 안 나온다. 내일 훈련할 때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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