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승리→'시리즈 원점'...유도훈 감독 “선수들이 이 시기가 힘들겠지만...”

안양/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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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정관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8%다.

정관장은 1쿼터에는 KCC의 득점 기세에 다소 눌렸다. 그러나 정관장은 흔들린 시간이 길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이 강조한 쉬운 득점과 트랜지션 억제가 맞물리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2쿼터에는 공수 밸런스가 살아났고 점수 차도 순식간에 벌렸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26일)은 1차전과 다르게 초반부터 속공과 리바운드 허용 등 큰 목표를 가지고 했다. 상대의 슬라이드나 수비 전술을 경험 토대로 볼없는 농구로 찬스를 만든 부분이 잘됐다. 3쿼터에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공격에서 정체된 농구를 했다. 상대 트랜지션 게임으로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나쁜 것도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관장에는 루키 문유현이 있었다. 1쿼터 밀리던 시점에는 추격의 득점을 올렸고 상대가 거세게 따라붙던 순간에는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흐름을 지켰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코트 곳곳에 발자국을 남겼다. 이날 문유현은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문)유현이가 중요할 때 흔들어주는 플레이를 했다. 고참 (김)종규도 제 역할을 해줬다. (김)영현이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작은 시간에도 분위기 반전에 큰 힘을 써줬다.(전)성현이도 중요할 때 넣어줬다. 비록 성공률은 낮지만 상대에게 두려운 존재아닌가. 선수들에게 이 시기는 힘들 거다. 우리도 힘들지만 상대도 힘들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잘 해야된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이어 “김영현-허훈 매치업을 했다. 문유현도 있지만 박지훈도 나가면서 좋은 수비가 나왔다. 다른 선수들도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올해 우리는 수비에 특화된 팀이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브라이스 워싱턴의 투맨 게임 앵글이 좋다. 볼맨을 적극적으로 괴롭히고 리커버리 등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팀에 꼭 그게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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