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 정성우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이어 수비 5걸에도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정성우는 “농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내 능력보다 팀원들의 도움을 많아 받았고, 그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영광을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고,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KT에 새 둥지를 튼 정성우는 기량이 만개했다. 정규리그 50경기 평균 25분 14초를 뛰며 9.7점 2.1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 KT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내가 수비 전문선수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한 편으로는 여러 방면에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수비를 잘하는 건 당연하지만 공격도 잘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KT로 이적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고, 기회가 오면 잡고 싶었다.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5-2016시즌 데뷔한 정성우는 해당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 신인들의 활약이 워낙 저조해 최악의 신인상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최악의 신인상이라는 설움은 올 시즌 기량발전상, 수비 5걸 수상을 통해 단숨에 날려버렸다.
“그 때는 받을 사람이 없어서 받았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너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열심히 했고,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가 기회를 잘 잡아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정성우의 말이다.
정규리그를 마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는 오는 9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3위 안양 KGC 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
정성우는 “그동안 출전 경기 수도 적고, 출전 시간이 적다보니 시즌 막판에 많이 힘들고 지치더라. 쉴 시간이 조금 생겼으니 몸 잘 만들어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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