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75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12점을 뒤지던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드라마 같은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유도훈 감독은 “허웅을 사이드로 몰기 위한 약속과 상대 높이를 방어하는 데 초점을 뒀었다. 준비한 게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 앤드류 니콜슨의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디제이 화이트를 주로 기용했고 전술도 바꿔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서 고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대헌과 두경민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이 십분 메워냈다. 경기 막판 쥐가 나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간절함으로 똘똘 뭉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뤄냈다.
유 감독은 “전자랜드 시절부터 플레이오프를 계속 갔었고 선수들이 봄 농구를 정말 하고 싶어 한다. 플레이오프가 어떤 즐거움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주는 것 같다. 대구로 이전하고 한국가스공사로 첫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현재 악재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DB에 1.5경기 차로 한시름 놓은 가스공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혹독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 6강행을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유 감독은 “김낙현, 전현우, 차바위 등 체력 과부하가 온 선수들이 있다. 6강 경쟁 팀들과의 경기뿐만 아니라 매 경기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얼마만큼 정신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대구로 이전하면서 가스공사로 탈바꿈한 유도훈 감독의 사단이 봄 농구 DNA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스공사는 대구로 이동해 또 다른 6강 경쟁 팀인 LG와 주말 백투백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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