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2020시즌 박지훈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안양 KGC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발돋움하며 평균 7.6점 3.5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그는 전역 후에도 KGC 가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올 시즌 박지훈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의 기록은 32경기 평균 13분 21초 출전 4.4점 1.1리바운드 2.1어시스트. 최근에는 출전 시간 또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자 KGC 김승기 감독은 신인 조은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강이 피로골절로 재활에만 몰두하던 조은후는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후 그는 박지훈과 번갈아가며 변준형의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27일 전주 KCC와의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가 지난 시즌 (이)재도(LG)처럼 해줬으면 2위 싸움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안 되다보니 지금 순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 (조)은후를 빨리 데뷔시킨 것도 지훈이 때문이다. 지훈이가 은후를 보면서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 그리고 본인의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슛에 문제가 많다. 상무에서 슛 연습을 하라고 했는데 약속을 안 지킨 것 같다. 수비 피해서 재간부리는 것만 좋아한다. 그걸 고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지훈이가 해줘야 우리 팀이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변)준형이 혼자서는 힘들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자극을 받은 것일까. 박지훈은 KCC전에서 24분 18초를 뛰며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고, 스틸 2개까지 곁들이며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지훈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잘 해줘야 플레이오프에서 로테이션 돌리는데 문제가 없다. 오늘(27일)은 슛도 많이 보고 열심히 잘 해줬다” 박지훈을 또 한 번 언급했다.
김승기 감독의 집중 관리 대상이 된 박지훈. 과연 그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며 플레이오프에서 달리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까. 남은 정규리그 5경기가 그에게 더욱 중요해졌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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