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이 정도로 떨어질 줄은…” 위성우 감독도 예상 못한 경기력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0 1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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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위성우 감독에게 챔피언결정전은 곧 우승을 의미했지만, 언더독으로 맞이한 이번 무대는 만만치 않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58-78로 패했다.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첼시 리 사태로 공식기록 삭제된 2015~2016시즌 포함)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6시즌 모두 우승을 안겼던 위성우 감독으로선 험난한 챔피언결정전을 예고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3 열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방어를 공략하기 위해 준비한 3점슛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지현이 7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을 뿐, 총 31개 가운데 7개를 넣는 데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22.6%에 불과했다.

위성우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질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전이었다면 오히려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4쿼터 중반에 벌어졌을 때 선수들을 교체해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승을 따내는 게 중요하지 몇 점차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변화를 줘서 2차전을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총평?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질 줄은 몰랐다. 다 변명이다. 상대는 박지수의 몸이 썩 좋지 않은데도 집중했다. 반면, 우리는 (김)정은이와 (박)혜진이의 나이가 있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박)지현이, (김)소니아는 챔피언결정전이 처음이다. 정신 못 차리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되니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 2차전, 3차전도 치러야 하는데 혜진이, 소니아를 더 쓰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빨리 교체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부분은 있지만 다음 승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전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실제 어려움이 따랐는데?
하루만 운동하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다 보니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는 3, 4일 준비할 여유가 있지만 비디오만 보고 준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상대 수비가 정규리그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을 봤을 때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니아, 지현이는 막판 ‘죽은 점수’ 나온 것을 빼면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지현이는 체력적인 것보단 경험을 위해서 계속 투입했다. 본인은 바꿔주길 바랐을 수도 있지만 다음 경기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2쿼터에 지역방어를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3점슛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정도 성공률로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최)이샘이가 KB스타즈전에서 잘했는데 어깨 밸런스가 안 좋다 보니 확실히 슛을 던져줄 선수가 없었다. 지수를 (외곽으로)끌어내야 하는데 슛이 안 되니 수비할 때 체력 세이브하고, 공격할 때 우위를 점하니 우리로선 어려운 경기가 됐다. 지수가 있기 때문에 이 팀과 할 땐 외곽이 터져줘야 한다. 선수들이 그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수도 있다. 소니아는 보다시피 큰 경기를 처음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말로 괜찮다고 해서 될 부분은 아니다. 경험을 해봐야 한다. 단기전은 언니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정은이, 혜진이에게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 변명해주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정은이는 몸 상태 안 좋고, 혜진이도 코로나19 이후 몸 상태나 발목이 안 좋다. 어제 훈련할 때 보니 슛 밸런스 등 전반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안 좋았다. 접전이었다면 오히려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4쿼터 중반에 벌어졌을 때 선수들을 교체해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승을 따내는 게 중요하지 몇 점차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변화를 줘서 2차전을 치르겠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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