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27점’ 오리온, 토마스 빠진 현대모비스 격파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9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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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오리온이 머피 할로웨이와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1차전을 가져갔다.

고양 오리온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8%(45/48)다.

할로웨이는 2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정현(15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한호빈(14점 3어시스트 3점슛 4개)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켰다.

함지훈(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에릭 버크너(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국찬(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과 이우석(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술술 풀리는 공격으로 12-2로 앞섰다. 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가 없다고 쉬운 팀이 아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한 걸 이행해야 한다. 큰 경기에서는 수비와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11-15로 뒤졌다. 10점 차이로 앞설 때 김국찬에게 연속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아 쉽게 추격을 허용한 뒤 2쿼터 중반 29-31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이정현이 3점슛과 속공으로 득점을 주도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여기에 할로웨이가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덕분에 43-38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오리온과 똑같은 야투성공률 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책이 9-5로 더 많아 속공만 5개 내줬다. 3점슛도 6개 허용했다. 전반을 끌려간 이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완전히 흐름을 뒤집었다. 함지훈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모든 슛(2점 5개, 자유투 3개)을 성공하며 13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6개씩 곁들였다. 버크너와 김국찬도 득점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는 68-59로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은 3쿼터 야투 성공률 29%로 부진했다. 슛이 들어가지 않아 적은 거지만 어시스트에서 1-9로 열세였다. 3쿼터에는 수비도 무너지고, 팀 플레이도 되지 않았다. 역전 당한 이유다.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61-72로 뒤졌던 오리온은 이때부터 연속 9점을 몰아치며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엔드 라인부터 수비를 끌어올려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리온은 결국 4분 24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자유투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한호빈과 이정현, 할로웨이의 연이은 득점으로 85-76, 9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 43초였다. 오리온은 남은 시간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만 실책 6개를 범한 게 뼈아팠다.

양팀의 2차전은 1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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