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루키 이정현은 지난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8점 3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89-81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정현은 시리즈 내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동갑내기 이우석에게 신인상을 내준 이정현이지만 팀의 4강 플레이오프행을 이끌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정현은 시리즈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 평균 23분 58초간 코트를 누비며 13.3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고,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57.1%의 성공률로 적중시키는 등 강심장의 모습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정현은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좋다. 4강 플레이오프 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고무적이다. 잘 쉬고 4강에서 이변을 만들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에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승부욕이 더 생겼던 건지,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라 집중력이 솟아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만으로도 일단 만족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차전에서 동갑내기 서명진과의 신경전으로 이슈를 끌었던 이정현은 3차전에서도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4쿼터 6분 15초경을 남기고 절친 김동준의 수비를 벗겨내기 위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던 이정현은 상대에게 도발을 날렸다. 이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정현은 이에 대해 “(김)동준이의 압박이 강했다. 헤쳐 나오기 위해 여러 기술을 사용했는데 팬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내 안에 대성이형이 잠시 들어왔다(웃음). 도발을 날리고 아이솔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더블팀이 들어와버려서 턴오버로 마무리됐다. 동준이랑 친해서 할 수 있는 플레이였던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정현은 다가오는 20일(수) 정규리그 우승팀 SK와 4강 PO 1차전을 갖는다. 경험치를 쌓아가는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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