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원투펀치? KB는 조력자들도 화려했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0 15: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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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자랑하는 최고의 카드는 원투펀치지만, 원투펀치만 있는 게 아니었다. 조력자들도 활력소 역할을 하며 KB스타즈의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8-58 완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2018~2019시즌에 이은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2승 남겨두게 됐다.

단연 수훈선수는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고관절통증으로 인해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상대와 충돌한 후 자리를 비운 것도 잠시, 이내 코트로 돌아와 골밑장악력을 과시했다. 협력수비가 몰릴 때면 어김없이 칼 같은 패스로 KB스타즈의 고른 득점분포를 이끌었다. 박지수(12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강이슬(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원투펀치만의 활약으로 따낸 승리는 아니었다. 조력자들의 지원사격도 빛났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이 1쿼터 막판 우리은행에 찬물을 끼얹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3쿼터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총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4점은 강이슬과 더불어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4쿼터 초반 손쉬운 골밑득점 찬스를 놓친 것만 제외하면 3옵션으로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최희진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최희진은 KB스타즈가 42-33으로 앞선 3쿼터에 3개의 3점슛, 1개의 2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1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B스타즈는 단숨에 격차를 24점으로 벌리며 3쿼터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완승을 챙겼다.

최희진의 최종기록은 11점 3리바운드. 11점은 최희진의 챔피언결정전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월 9일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10점이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통틀면 개인 최다득점 타이기록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우려한 부분이기도 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박)지수에게서 파생되는 득점을 줄여야 한다. 여기도, 저기도 다 막으려는 것보단 선수들 스스로 본인의 매치업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리바운드 직후 우리은행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고른 득점분포를 발휘했고, 이를 토대로 별다른 위기 없이 1차전을 마쳤다. KB스타즈가 V2 가능성을 엿본 반면, 우리은행으로선 고민이 가중된 일전이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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