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9일 블루스퀘어 우리WON 뱅킹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개최했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KBL은 2026-2027시즌 개막에 앞서 흥행과 관련해 호재를 맞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 ‘농구 붐’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KBL 선수 가운데 6명이 병역 특례를 받은 가운데 이현중(포틀랜드), 여준석(시애틀대) 등 해외파들도 해외무대 도전을 위해 극복해야 했던 장벽을 넘어섰다. 특히 이현중이 걷고 있는 길은 남다르다. 데이비슨대를 거쳐 G리그, 서머리그를 통해 꾸준히 NBA 무대를 두드린 것은 물론, 지난 시즌은 나가사키 벨카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안겼다. 올 시즌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10 계약을 체결, NBA 무대에 재도전한다.
이에 따른 ‘한국 농구 GOAT 논쟁’도 뜨겁다. KBL을 넘어 한국 농구 역대 최고의 스타로 꼽혔던 ‘농구대통령’ 허재, ‘국보 센터’ 서장훈과 더불어 이현중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기에 충분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20대 중반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허재의 최전성기를 함께했던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상민 감독은 “이 질문을 많이 받았다. 좋은 선배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함께 대표팀 생활하며 세계선수권(현 농구 월드컵), 올림픽에 함께 나갔던 허재 형이다. 변함없다. 물론 (이)현중이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나도 경기를 봤다. 좋은 선수다. 현중이가 차세대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선수라는 점도 변함없다”라며 허재에게 힘을 실어줬다.

전희철 감독은 “결국 허재 선배냐, 이현중이냐인데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를 얘기하는 것과 같다. 허재 선배와는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이현중은 감독으로 2경기를 함께 치렀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력은 거의 비슷하다. GOAT 1명을 꼽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2명 중 1명을 꼽아야 한다면 허재 선배를 꼽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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