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삼일고가 경복고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일고는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양우혁이 35점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최영상은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상현은 높이가 좋은 경복고를 상대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영양가 만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복고와 삼일고의 결승전은 올 시즌 처음 있는 매치업이었다. 삼일고는 결선에서 용산고, 배재고, 광신방송예고를 차례로 꺾고 2025년도 처음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특히, 가장 백미는 삼일고의 용산고 격파였다. 당시, 삼일고는 양우혁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중심으로 최영상과 김상현까지 번갈아 살아나며 용산고의 시즌 4관왕 도전을 저지해냈다.
삼일고가 경복고를 넘고 첫 우승에 성공하려면 이전과 동일하게 내로라하는 백코트 듀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역시나 삼일고는 경기 초반, 양우혁과 최영상의 3점슛을 앞세워 경복고의 앞선 수비를 해체했다. 경복고가 수비 강도를 높이고, 대인 수비를 타이트하게 붙어도 두 선수는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해내며 점수를 쌓았다.
경험이 많은 경복고의 경기 운영도 무시할 수 없었다. 삼일고는 외곽에서 경복고 윤지훈, 인사이드에선 윤지원과 송영훈을 제어하지 못하며 곧바로 주도권을 내줬다. 여기에 정시후에게 연속 3점슛까지 내줘 이른 시간 패색이 짙는 듯했다.
하지만 삼일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양우혁이 기어를 변속하며 홀로 3쿼터 팀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양우혁의 연속 득점에 삼일고는 간격이 더 벌어짐을 막을 수 있었고, 상승세를 타며 4쿼터 대역전 드라마를 작성할 수 있었다.
경복고 송영훈을 5반칙을 유도하며 분위기에 변화를 가했고, 양우혁, 김상현, 최영상이 릴레이로 득점을 몰아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권대현이 4쿼터 중반 파울 아웃으로 이탈했지만 한발씩 더 뛰며 제공권에서 약점을 지웠고 홍우찬도 귀중한 3점슛을 터뜨려 큰 힘이 되어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삼일고는 역전에 성공,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은 후 수비를 이뤄내며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경복고에선 윤지훈이 23점, 윤지원과 송영훈이 17점,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삼일고의 파죽지세가 그 이상이었다. 2024년도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이어 이번 연도도 경복고는 왕중왕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양구를 떠나게 됐다.
*경기 결과*
삼일고 85(25-26, 15-28, 16-14, 29-13)81 경복고
삼일고
양우혁 3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영상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경복고
윤지훈 2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윤지원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송영훈 15점 10리바운드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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