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연기되는 3x3 대회들...재개는 가능할까?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08-25 1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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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한국 3x3가 올스톱 됐다.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아쉬움이 더 크게 됐다.

올 7월 KXO 3x3 서울투어를 시작으로 코리아투어 양산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 3x3는 8월 개최 예정이었던 KXO 3x3 홍천투어와 코리아투어 사천대회까지 연속 4개 대회에 60팀이 넘는 참가팀이 몰려 전에 없는 활황세를 맞았다. 특히, 두 단체의 대회는 어느 순간부터 접수 모집 시작 1-20분이면 오픈부와 고등부의 접수는 마감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대회’로 인식되기까지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내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농구 동호인들이 3x3 대회에 몰리며 나타난 이상 현상이긴 했어도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한국 3x3를 한 단계 도약시키려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XO의 의지는 대단했다.

대회 시설을 확충하고, 캐스터 없이 해설위원 2명으로만 대회 중계를 기획하는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8월부터 이어질 코리아투어와 KXO를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당초, 올 4월 개막해 10월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KXO와 코리아투어는 코로나19로 개막이 3개월여 미뤄진 끝에 힘겹게 7월에 개막했고, KXO 3x3 서울투어와 코리아투어 양산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첫 대회에서 확인된 팬들의 열정적 지지에 8, 9월 일정을 준비하던 두 단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8, 9월에 예정됐던 모든 대회들을 연기했다.

50일이 넘는 장마로 인해 7월 대회 이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KXO와 코리아투어는 8월 셋째 주 개최 예정이었던 코리아투어 사천대회를 시작으로 홍천, 서울, 인제 등에서 4주 연속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9월 마지막 주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연달아 대회들이 예정돼 있어 선수들뿐 아니라 팬과 관계자들의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광복절을 기점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KXO와 코리아투어를 유치한 지자체들에게 불안감을 줬고, KXO와 코리아투어는 모두 연기됐다.

문제는 9월을 넘겨 10월이 돼도 KXO와 코리아투어의 재개를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올 초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 겨울에는 더 큰 확산세가 있을 수 있다는 보건 당국의 경고가 있었기 때문.

8월 말에 접어드는 현재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KXO와 코리아투어의 10월 재개도 낙관할 순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XO와 코리아투어를 유치한 사천, 홍천, 인제 등 지자체에선 대회 취소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 연기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지면 일정을 조율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KXO 관계자는 “답답하지만 어쩌겠는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관계자들도 답답하겠지만 3x3 선수들이나 대회 참가를 손꼽아 기다린 동호인들이 가장 답답할 것 같다. 그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여 국민들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KXO 대회는 그 다음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KXO에선 9월 또는 10월에는 대회를 재개할 생각이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을 봐야겠지만,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지면 KXO를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 역시 “협회의 기본적인 입장은 올해 남은 4번의 코리아투어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선 그 어떤 상황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남은 코리아투어의 변경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빨리 줄어드느냐에 코리아투어 재개 일정이 달렸다”고 말하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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