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빙, 보스턴 팬 향해 손가락 욕설 “그들이 먼저 심한 욕했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8 14: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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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보스턴 팬들과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의 감정싸움에 불이 붙었다. 어빙은 손가락 욕설을 한데 이어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브루클린 네츠는 18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2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9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14-115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1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에게 뼈아픈 위닝샷을 내줬다.

비록 브루클린은 패했지만, 어빙은 팀 내 최다인 39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였다. 3점슛을 6개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9개 모두 넣었다. 그야말로 맹활약이었지만, 어빙은 경기력 외적인 면에서 더 관심을 끌었다. 경기 도중 보스턴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던진 장면이 포착된 것.

어빙은 경기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보스턴 팬들이 P, B, F가 들어가는 욕을 먼저 했다. 물론 모든 보스턴 팬들이 그랬던 건 아니지만, 상대팀 선수로서 받아들이기에는 과한 욕이었다.” 어빙의 말이다.

어빙은 이어 “그들의 어두운 면이다. 나는 이를 포용하면 된다. 그들에게 받았던 에너지를 나도 그대로 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턴 팬들과 어빙의 감정싸움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어빙은 이미 지난달 “보스턴 팬들은 헤어진 여자친구 같다. 자신이 결별을 통보받은 이유를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며 보스턴 팬들을 자극한 바 있다.

보스턴은 어빙이 2019년 FA 자격을 취득해 브루클린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뛰었던 팀이다. 2017년 9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2시즌 동안 보스턴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어빙은 FA 자격 취득 전 “보스턴에 남겠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남겼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브루클린은 선택했다.

보스턴 시절 동료들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팀원들과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오프 맞대결 도중 보스턴 홈 코트 중앙의 로고를 감정적으로 밟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보스턴 팬들의 원성을 산 적도 있다. ‘ESPN’ 역시 “어빙에게 보스턴 팬들의 야유는 익숙한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은 “어빙은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고, 올스타게임 MVP로 선정된 적도 있다. 관중들은 어빙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빙의 동료 케빈 듀란트 역시 “어빙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어빙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에게 필요한 동료다. 팬들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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