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KGC는 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78-72로 승리를 챙겼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93.8%(45/48)다.
그러나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변준형이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변준형은 3쿼터 중반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였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남은 가드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특히 박지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지훈은 1차전에서 6분 18초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2차전에서는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훈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 (변)준형이의 비중이 크다. 준형이가 빠지면 부담이 크고, 팀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 내가 빈자리를 채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조)은후, (박)형철이 형, (우)동현이, (이)우정이까지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훈은 KGC 앞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정규리그에서 평균 4.9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1차전에서도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는 변준형이 없는 만큼 더욱 힘을 내줘야 한다.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도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자신감도 없어졌다. 컨디션보다는 멘탈적인 문제 같다. 1차전은 (문)성곤이 형, (양)희종이 형, (오)세근이 형 등이 수비를 해줘서 이겼다. 우리 팀은 수비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나도 수비에 더 신경 쓰겠다. 공격은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풀릴 거라 생각한다.” 박지훈의 말이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20/20)이다. 만약 KGC가 2차전까지 잡는다면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구로 향할 수 있게 된다.
박지훈은 “플레이오프니까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긴장할 수 있으니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하겠다. 준형이가 없는 만큼 내가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다른 때 보다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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