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65로 완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안심하지 않는다.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청주 KB는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체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챔피언 등극의 가능성을 살리려면 이틀 휴식을 위해서라도 2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지면 8일 3차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서 선제 득점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 득점이 많이 나는 프로농구에서는 1쿼터 우위가 다른 종목의 선제 득점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90경기에서는 1쿼터 우위 팀의 승률은 60.7%(51승 33패)였다. 단일리그로 진행된 2007~2008시즌 이후 두 번째로 낮다. 부천 하나원큐(23.1%)와 부산 BNK(38.9%)가 1쿼터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많이 당한 탓이다.
강팀은 1쿼터 우위를 끝까지 잘 이어나가는 편이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85.7%(12승 2패)를 기록했다. 동률로 끝난 3경기도 모두 이긴 걸 감안하면 1쿼터만 대등해도 승률 88.2%(15승 2패)다.
더구나 2014~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우리은행은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80% 이상 기록 중이다. 8시즌 통산 1쿼터 우위 시 승률은 88.8%(151승 19패).
여자프로농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 우위 팀의 승률은 66.2%(133승 68패)다. 단일리그로 진행된 2007~2008시즌 이후 정규리그에서 1쿼터 우위 팀의 승률 67.5%(1002승 482패)와 비슷하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 우위 시 끝까지 지키는 힘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77.8%(28승 8패)를 기록했지만,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기록을 찾아보면 92.3%(12승 1패)다. 유일하게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경기는 2018~2019시즌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를 앞선 경우 바로 승리와 같다고 봐야 한다. 더구나 3쿼터 종료 기준 앞선 1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는 1라운드 때 16-20으로 뒤졌음에도 67-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반대로 18-11로 앞섰음에도 55-59로 역전패 당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1쿼터 우위였던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뒤져도 역전하는 힘을 가진 팀이지만, 3차전까지 끌고 갈 확률을 높이려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7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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