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트리플잼] ‘규정은 가능하지만…’ 유즈키 “일본 선수 다치면 안 돼요”

고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1 14: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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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규정상 가능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돌아온다는 건 일본 선수가 다쳤다는 거다. 그렇게 복귀하는 건….” 이시다 유즈키(26, 168cm)의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한마디였다.

유즈키는 21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 윌 소속으로 출전했다. 윌은 일본선수가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며,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뛰었던 시다 모에도 소속됐다.

유즈키는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은행에 선발됐다. 지난 시즌 27경기 평균 22분 17초를 소화하며 6.1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유즈키는 “3x3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5x5와 규정이 많이 다르다. 기대됐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실제로 뛰니 재밌다. 5x5는 픽게임을 해도 뒤에 수비가 있다. 반면, 3x3는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넓고 수비도 없어서 픽게임을 하는 게 수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유즈키는 플로리시 군마와의 예선 1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5점을 올렸다. 2점슛도 1개 성공했다. 윌은 접전 끝에 15-16으로 패했지만, 돌파력을 바탕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유즈키는 “일본에서도 강팀으로 꼽히는 상대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남은 경기도 즐겁게 임하며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즈키는 지난해 드래프트 직후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 화제를 모았다. 시즌이 종료된 후에도 한동안 한국에 머물며 여행을 즐겼고, 최근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챙겨보는 등 여전히 ‘K-문화’에 진심이었다.

아쉽게도 2025~2026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선발되지 못했다. 다만, 기타 사유나 부상에 의해 대체 선수로 돌아오는 건 가능하다.

유즈키는 이에 대해 “뽑히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규정상 (대체 선수가)가능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돌아온다는 건 일본 선수가 다쳤다는 거다. 그렇게 복귀하는 건…”이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일본 동료들에 대한 유즈키의 배려심,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한마디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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