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수원제일중이 온양여중을 꺾고 왕중왕전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제일중은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 온양여중과의 여중부 결승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제일중은 춘계연맹전 온양여중과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올 시즌 3관왕(연맹회장기, 소년체전, 왕중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하연이 전반에만 16점을 쏟아부으며 총 2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가율은 풀타임을 소화, 18점 12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수원제일중은 예선, 결선 포함 온양여중과 총 4번의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3승 1패로 수원제일중의 우위.
하지만 맞대결 전적과는 무관하게, 항상 양 팀의 경기는 종료 버저가 울리는 그 순간까지 가서야 결과가 판가름 날 정도였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수원제일중이 마지막 온양여중이라는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유은서와 유은서에게서 파생되는 옵션’을 어떻게 제어하느냐였다.
걱정대로 수원제일중은 경기 초반, 유은서에게 외곽슛을 내주며 흐름을 일시적으로 내주곤 했다. 수비 간격을 좁히며 유은서의 기민한 움직임을 제어하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러나 수원제일중도 괜히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3학년 조가율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뛰어난 볼 배급 능력으로 전하연과 지수민, 이예인의 공격 본능을 확실히 깨운 것. 수원제일중은 위기에도 눈 깜짝하지 않고 경기를 단숨에 뒤집어냈다.
첫 10분을 21-16으로 마친 수원제일중은 이후에도 온양여중의 반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온양여중의 얼리 오펜스에 개인기 득점, 패스 워크를 살린 팀플레이로 철저하게 간격을 유지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수비와 궂은일, 리바운드 장악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박서연이 부상으로 자리를 잠시 비우자 온양여중 쪽으로 급격하게 분위기가 기울곤 했다.
그럼에도 수원제일중 전하연이 공격 선봉에 서 계속해 급한 불을 껐고, 조가율도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수비를 헤집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흘려보낸 수원제일중은 경기 종료 1분 20여 초를 남겨두고 전하연의 3점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발목 부상으로 경기 후반 이탈했던 박서연도 응급 처치 이후, 끝까지 코트에 들어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진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
수원제일중 66(21-16, 14-13, 12-18, 19-6)53 온양여중
수원제일중
전하연 28점 14리바운드 3스틸
조가율 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온양여중
양다연 16점 9리바운드
박지민 1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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