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막하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31일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맏형이자 주장 김종규 역시 후배들과 함께 대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종규는 5일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시차가 6시간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 후 시차 적응을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적응된 상태다. 운동을 해보니 나를 비롯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컨디션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다들 괜찮은 상태라 생각한다”며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김종규는 경희대 시절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 결과 2011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22년까지 무려 5번의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벌써 6번째 아시아컵이다. 이번 대회는 최고참으로 참가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팬들과 농구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다.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종규의 말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모두가 쉽지 않은 상대.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예정된 호주전이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의 세계적인 강호다. 귀화선수가 없는 한국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규는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호주전을 잘 준비해왔다. 선수들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1차전 호주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대회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 아시아컵에서는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현중, 여준석이 합류해 전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정현, 하윤기, 유기상 등 젊은 선수들과 김종규, 이승현 등 베테랑들이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종규는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도 잘 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 다만 형이자 선배로서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일만 남았는데 그동안 준비했던 걸 대회에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평가전부터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가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텐데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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