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규리그 우승] 물음표? 전희철 감독은 가장 강력한 느낌표였다

고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7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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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물음표 3개가 해소되니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가 따라왔다. 이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느낌표는 역시 전희철 SK 8대 감독이었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31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승,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은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따낸 건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에 이어 이번이 팀 통산 3번째다.

전희철 감독이 시즌 개막 전부터 꼽은 올 시즌의 관건은 물음표 3개 해소였다. 지난 시즌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최준용, 자밀 워니가 각각 물음표를 지워줘야 한다는 게 전희철 감독의 견해였다. 이들은 전희철 감독의 기대대로 각자 할당된 물음표를 지웠다. 최준용은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워니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외국선수상 수상이 유력하다.

전희철 감독이 꼽은 마지막 물음표는 다름 아닌 ‘전희철’이었다. “코치 생활을 오래했지만 감독은 처음이다 보니 나도 상황에 따른 대처가 아직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초보 딱지를 떼고 완벽한 정규리그를 치렀다. SK는 2라운드에 잠시 주춤했지만, 3라운드에 화력을 되찾으며 KT와의 1위 경쟁을 재개했다. 이어 4라운드부터 5라운드에 이르기까지 15연승을 질주, 단숨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15연승은 종전 11연승을 뛰어넘는 팀 역대 최다연승이자 KBL 역대 공동 3위였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 덕분에 진기록도 따라왔다. 전희철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 포함 감독 첫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의 현재까지 전적은 38승 11패. 2014-2015시즌 김영만 원주 동부(현 DB) 감독이 작성한 37승을 뛰어넘는 진기록이다. SK가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겨두고 있는 만큼, 전희철 감독은 감독 데뷔시즌 첫 40승도 노려볼만하다.

첫 시즌부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감독으로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전희철 감독에 앞서 김진 감독(2001-2002시즌 동양), 추승균 감독(2015-2016시즌 KCC)도 정식 감독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으나 이들은 이전 시즌 막판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감독대행 시절의 전적 역시 해당 감독의 통산 전적에 포함된다.

굵직한 기록과 함께 감독 데뷔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전희철 감독의 시선은 이제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있다. 정규리그를 화려하게 장식한 전희철 감독이 김진 감독(2001-2002시즌 동양), 전창진 감독(2002-2003시즌 TG)에 이어 정식 감독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한 역대 3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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