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서 89-138로 패했다. NBA컵 8강을 겸한 경기였지만,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피닉스가 이렇다 할 반격 한번 펼치지 못한 경기였다. 경기 개시 30초경 2-2를 만든 게 유일한 동점이었을 뿐 피닉스는 1초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49점 차 패배는 피닉스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3쿼터 중반에는 불필요한 충돌도 일어났다. 피닉스가 58-94로 뒤진 3쿼터 종료 5분여 전. 앨런은 스크린 과정에서 쳇 홈그렌과 몸싸움을 벌였고, 충돌 이후 홈그렌을 과도하게 밀어내는 행위까지 했다. 이 상황을 눈앞에서 지켜본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깜짝 놀라자, 중계진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앨런은 곧바로 플래그런트 파울2에 의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최종 기록은 21분 53초 10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은 7개 가운데 2개 성공했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들이 상황을 잘 정리했다. 단호하게 판정을 내리지 않으면 불안정한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홈그렌은 “강하게 부딪치다 보면 그런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나는 계속해서 농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견해를 남겼다. 윌리엄스는 홈그렌을 강하게 밀어낸 앨런에게 다가가 경고성 코멘트를 남겼던 터. 이후 심판들이 상황을 수습하는 동안 홈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동작도 취했다.
윌리엄스는 “우리가 40점 정도 앞서고 있었는데 이전 공격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났던 것 같다. 아마도 좌절감을 느꼈던 게 아닐까. 그는 종종 경기 도중 그런 반응을 보인 선수였고, 나는 그저 동료를 지켜주고 싶었을 뿐이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NBA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싸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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