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헝가리 데브레센 코슈츠 광장에서 열린 ‘FIBA 3x3 헝가리 월드투어 2020’에서 리만(세르비아), 노비사드(세르비아), 뉴욕 할렘(미국), 리가(라트비아) 등 우승후보들이 무난히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출전한 울란바토르(몽골)와 제다(사우디아라비아)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부터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치러지고 있는 FIBA 3x3 월드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져 헝가리 데브레센에서만 3차례의 대회가 1주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30일 막을 내린 데브레센 월드투어에 이어 열린 헝가리 월드투어에는 로잔(스위스), 앤트워프(벨기에), 유비(세르비아), 가가린(러시아)등 새로운 팀들이 참가해 대회의 색깔을 바꿨다.
총 1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피란(슬로베니아), 앤트워프(벨기에), 가가린(러시아)의 퀄리파잉 드로우가 열렸다. 3팀은 메인드로우 진출 티켓 1장을 두고 풀리그를 펼쳤고, 대진운이 가장 좋았던 피란이 메인드로우 D조 합류에 성공, 8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피란은 3시간에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도 리투아니아 3x3 대표팀 샤키(리투아니아)를 제압하는 등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첫 경기부터 깜짝 놀랄 상황이 이어졌다. 직전 대회였던 데브레센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리만(세르비아)이 제다(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연장 접전까지 허용하며 1점 차 신승을 거둔 것. 리만은 데브레센 월드투어 MVP였던 스테판 스토야치치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타격이 컸다.
아시아 팀의 선전은 기뻤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딱히 그렇지도 못했다. 제다는 프랑스, 세르비아, 폴란드 선수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이었기에 순수 아시아 팀이라고 볼 수 없었다. 당연히 시선은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FIBA 3x3 제주 챌린저 2019 이후 301일 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울란바토르는 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노비사드를 만났다. 첫 경기는 처참했다. 개정된 규칙에 적응하지 못한 울란바토르는 경기 초반 3개의 공격자 파울을 똑같은 상황에서 연달아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망쳤고, 21-6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달랐다. 나란히 1패씩을 당하고 있던 울란바토르와 후므폴레츠(체코)의 맞대결에선 승자가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울란바토르의 신궁바야르 고토브가 펄펄 날았다.
고토브는 후므폴레츠를 상대로 2점슛으로만 10점을 올렸다. 12개의 2점슛을 시도한 고토브는 이 중 5개를 성공하며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올렸고, 둘공 엥크바트가 7개의 야투 중 6개를 성공하는 고감도 득점 감각을 자랑한 울란바토르는 후므폴레츠를 21-15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 대패 이후 바로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은 울란바토르는 사실상 유일한 아시아 출전 팀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당당히 8강 진출에 성공해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C조에선 대회 주최 도시 자격으로 출전했던 데브레센(헝가리)이 선수 부족으로 인해 경기를 기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반 켈러가 부상으로 빠진 데브레센은 리가(라트비아)를 상대로 3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 22-12로 대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다시 부상 선수가 나온 데브레센은 유비(세르비아)와의 경기를 포기하며 이번 대회 최초 실격패의 주인공이 됐다.
치열한 8강 진출 경쟁이 펼쳐졌던 FIBA 3x3 헝가리 월드투어 2020의 8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1시50분부터 펼쳐지며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4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FIBA 3x3 헝가리 월드투어 2020 예선 결과*
<A조>

<B조>

<C조>

<D조>

*FIBA 3x3 헝가리 월드투어 2020 8강 일정*
한국시간
오후 11시50분 : 리만(세르비아) VS 리가(라트비아)
오전 12시15분 : 뉴욕 할렘(미국) VS 울란바토르(몽골)
오전 12시50분 : 노비사드(세르비아) VS 피란(슬로베니아)
오전 1시15분 : 유비(세르비아) VS 제다(사우디아라비아)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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