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박지수, 약점이 없어서…” 위성우 감독의 해법은?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0 1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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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박지수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으로 꼽힌다. 위성우 감독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 앞서 치른 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이긴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다르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던 팀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은행이 언더독의 입장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전하자 “오히려 기분이 좋다. 많이 해봐서 아는데 그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 (1위가)좋은 것만은 아니다. 심적인 부담이 훨씬 덜했던 덕분에 잠도 잘 잤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의 가장 큰 강점은 박지수-강이슬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다. 말 그대로 내외곽에 걸쳐 강력한 카드를 갖고 있는 팀이다. 상대팀 입장에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수에게서 파생되는 득점을 줄여야 한다. 여기도, 저기도 다 막으려는 것보단 선수들 스스로 본인의 매치업에 충실해야 한다. 지수는 약점이 없는 선수여서 누구를 붙이든 이 방법, 저 방법을 쓰든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슛이 좋으면 드리블이 약해야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지수는 고르게 잘한다. 수비를 못하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일단 (박)지현이, (김)정은이에게 파울을 최대한 안 하는 선에서 지수와 비겨보라고 했다. 강이슬 역시 원래 스타일대로면 (박)혜진이로 막겠지만 그러면 체력적 부담이 많다. 어차피 최소 3경기는 해야 하기 때문에 한 경기에 다 쏟아부을 순 없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에서의 해법도 간결하게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슛 거리가 길어야 지수를 (외곽으로)끌어낼 수 있고, 지난 시즌에도 그 방법을 썼다. 그래서 상대는 지역방어를 많이 쓴다. 이러면 골밑에서 요지부동인 지수를 제외한 4명의 체력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 부분을 준비했다. 어차피 농구는 5명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김완수 감독은 “계속 치료를 받았고, 진통제도 맞았다.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뛰겠다는 지수의 의지가 강하다. 경기를 치르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강이슬도 훈련하다가 발목이 돌아갔다. 휴식 후 훈련을 재개했는데 몸 상태가 좋진 않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더불어 “우리도 좋은 라인업을 갖췄지만 상대 역시 국가대표 라인업이다. 김정은, 박혜진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선수들이라는 점이 걱정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흐름을 넘겨주면 어려워지니 힘들더라도 초반부터 한 발 더 뛰면서 압박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베스트5

우리은행 : 김진희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김소니아
KB스타즈 : 염윤아 최희진 강이슬 김민정 박지수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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