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도전, 우리도 응원한다” 나가사키의 작별 인사, 응답한 이현중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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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현중이 포틀랜드에서 NBA 도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가사키도 이현중을 응원했다.

나가사키 벨카는 7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현중이 B리그 FA 선수로 공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나가사키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현중은 나가사키로부터 거액의 재계약을 제안받았다. 나가사키는 연간 20억 원 이상의 계약 규모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6-2027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아시아쿼터 자리를 비워뒀다. 이현중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보스턴 셀틱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미니 캠프를 소화하며 NBA리거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던 이현중은 돈이 아닌 꿈을 택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NBA 최저 연봉 수준의 1년 비보장 계약인 이그지빗10(Exhibit10) 계약을 맺었다.

이그지빗10은 공식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하며 구단에 자신을 알리고, 최종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구단 산하 G리그 팀에서 지속적으로 NBA에 도전할 수 있는 계약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 투웨이 계약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이 되지 않는다 해도 구단이 지정한 기간을 소화하면 보너스를 수령한다.

“오프시즌 동안 보스턴, 나가사키 등 복수의 팀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럼에도 이현중은 포틀랜드가 제시한 역할, 중장기 비전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의 설명이었다.

나가사키도 플랜B에 돌입했다. 이현중과의 이별을 공식화하고, 새로운 아시아쿼터를 물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가사키는 이현중이 쌓은 커리어를 소개하는 한편, “우리도 NBA 도전이라는 이현중의 꿈을 응원한다. 그는 우리 팀과 함께한 첫날부터 NBA를 목표로 삼았으며, 응원해 준 나가사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현중을 대체할 아시아쿼터 선수들과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현중도 나가사키의 응원에 응답했다. 나가사키의 게시글을 리그램 하며 “나가사키에 감사드린다. 영원히 사랑한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의 도전에 앞장선다. 이현중은 “대표팀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B리그 제공, 나가사키 벨카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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