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KB 만나면 펄펄’ 김소니아, 박지수 넘고 우리은행 우승 이끌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9 12: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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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김소니아가 박지수를 넘고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아산 우리은행은 오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리은행은 KB스타즈와 만나 3연승으로 다소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우리은행이 도전자의 입장이다. KB스타즈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기 때문. 상대 전적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매 경기 접전이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후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도 우리은행에게 불리한 부분이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김소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김소니아는 28경기 평균 33분 1초 출전 16.8점 8.2어시스트 3.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KB스타즈를 상대로는 평균 기록이 더 높았다. 발등 통증으로 결장한 4라운드 맞대결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평균 36분 4초를 뛰며 20.2점 9.0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소니아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KB스타즈의 기둥 박지수를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이기 때문이다. 신장 196cm의 박지수가 버티고 있으면 그 어느 팀도 골밑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장신 선수가 부족한 우리은행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박지수보다 신장은 작지만 발이 빠르고, 정확한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내 돌파를 시도하거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공격을 풀어갈 수 있다.

또한 김소니아가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고 나온다면 나머지 동료들이 한층 쉽게 골밑을 공략할 수 있다. 골밑에서의 일대일은 박지수가 절대적인 우위지만 외곽에서 매치업이 된다면 김소니아에게 유리해진다.

실제로 박지수는 김소니아가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가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김소니아의 KB스타즈전 평균 득점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박지수의 약점을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KB스타즈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김소니아. 과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김소니아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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