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파이널 1차전이 열린 어린이날의 고양소노아레나.
경기 1시간 전 소노아레나 전광판에서는 이재도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낯설지만 중독성 강한 노래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
“유일하게 우승 반지를 가진 남자 이재도를 믿어봐. 믿어봐~”
스마트폰을 꺼내 유튜브로 소노 응원가를 찾았지만, 당연히 없었다. 영상과 노래 가사 모두 이벤트 팀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재도에 대한 애정이 잔뜩 담겨 있었다. 이 정도의 애정을 이벤트 팀에서 담는 경우는 없다.
이 노래의 출처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농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재도 팬이자 유튜버 ‘좋케니(조혜니)’가 했을 것이 분명했다.
농구에 유입되면서 이재도의 팬이 된 좋케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재도와 재미있는 각종 프로농구 영상을 올리며 농구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 인플루언서가 됐다.
예상대로 였다. 좋케니의 작품이었다. 소노 구단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재도 응원가가 너무 괜찮더라. 경기 1시간 전 쯤 선수들이 코트로 입장하기 전까지 10분 정도 뜨는 시간이 있어서 구단 유튜브를 전광판에 틀어놓고는 하는데, 그때 틀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조혜니 씨에게 연락해 영상과 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케니에게 연락해 노래 영상을 만들게 된 사연을 들어봤다. 놀랍게도 AI가 만든 노래였다. 제목은 ‘JD4 DNA’다.
![]() |
| ▲아재도 뮤직비디오 썸네일/사진캡쳐=유튜브 좋케니 |
“이재도 선수가 올 시즌에 부진해서 속상했었는데 플레이오프(4강) 때 활약이 너무 반갑고 기뻐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이재도 선수의 소노 하이라이트 영상이 별로 없기도 했고... ”
소셜미디어에 이 영상을 올리자 이재도가 직접 댓글을 달았고 실제로 본인의 응원곡을 조케니가 AI를 통해 만든 이 노래로 바꿀 고민도 하고 있다고.
창단 첫 파이널에 오른 소노는 1차전을 패했지만, ‘유일하게 우승반지를 가진 남자’ 이재도가 팀에 우승을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
팬심 가득 담긴 노래 ‘JD4 DNA’, 고양 소노 아레나에 경기 1시간 전 도착하면 들을 수 있다.
![]() |
| ▲중독성 강한 비트. 놀랍게도 AI가 작곡했다.사진캡쳐=유튜브 좋케니 |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