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허훈(2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고 정성우(1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3쿼터에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허훈과 정성우가 수훈선수로 선정됐지만, 이날 경기는 김동욱(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터졌던 3점슛 3방이 그의 진가를 보여줬다.
1쿼터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KGC 변준형과 문성곤에게 연속 골밑득점을 내줘 동점(19-19)을 허용했다. 이때 김동욱은 캐디 라렌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3점슛을 구사했다. KT가 1쿼터를 리드하면서 끝낼 수 있게끔 했던 득점이었다. 3쿼터에도 KGC가 10점차 안쪽으로 추격하려고 하자 외곽포를 터뜨렸다.
4쿼터 후반 KGC 전성현의 3점슛과 변준형의 골밑득점이 연달아 나오자 분위기는 급격하게 KGC 쪽으로 흘러갔다. 그때 김동욱은 다시 한번 3점슛을 넣으면서 KT의 마지막 야투를 만들어냈다. 만약 그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갔다면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을 것이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기본적으로 허훈, 양홍석, 라렌이 공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참 선수 두 명(김동욱, 김영환)은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동욱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동욱은 서동철 감독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고 KT가 79.2%의 4강 진출 확률을 잡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또한 경기 후 만난 허훈은 “팀이 경기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정)성우 형과 (김)동욱이 형이 잘해줬고 내가 밖으로 빼준 걸 넣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김동욱을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김동욱은 2차전에서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KT는 오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KGC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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