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역시나 첫 사랑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듯 하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팀의 간판 중 한 명인 CJ 맥컬럼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했다.
201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NBA에 입성한 맥컬럼은 데뷔 후 줄곧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2015-2016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맥컬럼은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와 함께 '릴맥 듀오'로 불리며 리그 정상급 백코트 듀오로 활약해왔다. 맥컬럼이 포틀랜드를 떠나면서 릴맥듀오 콤비도 전격 해체됐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코트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서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눴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좋은 동료이자 친형제처럼 가까운 사이였기에 헤어지며 무척 아쉬워 했다고 한다.
트레이드 후 시간이 지났지만 이별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릴라드는 맥컬럼과 이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거짓말 하지 않겠다. (맥컬럼과 이별) 그 일을 겪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언젠가는 우리가 갈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 일이 닥치니 느낌이 다르더라. 이건 운명이다. 이젠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맥컬럼이 뉴올리언스로 떠난 뒤 뉴올리언스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봤다. 사실 그 이후로 나는 경기를 뛸 일도 없어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한 시대의 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릴라드는 복근 부상으로 지난 1월 초부터 두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맥컬럼의 뉴올리언스는 오는 4월 1일 포틀랜드 원정을 떠난다.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이 된 릴라드와 맥컬럼이 이 경기에서 뜨겁게 포옹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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