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엠비드 골밑 지배' 필라델피아, ORL와 연장 접전 끝 신승

신준수 / 기사승인 : 2022-03-14 1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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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필라델피아가 연장 혈투 끝에 올랜도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4일(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116-114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시즌 41승(25패)을 수확하며 동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최후의 미소를 짓는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수훈장은 당연 조엘 엠비드. 엠비드는 41분 17초 동안 3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겸장의 표본을 선보였다. 더불어 제임스 하든도 연장전 6점 포함 26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엠비드와 함께 팀 승리를 이뤄냈다.

한편,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올랜도는 웬델 카터 주니어(23점 12리바운드)와 콜 앤서니(19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연이 닿질 못했다.

경기 초반과 전반을 압도한 쪽은 필라델피아가 아닌 올랜도(47-59)였다. 카터 주니어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전반에만 16점을 올렸고 추마 오케케의 외곽지원(13점)도 준수했기에 첫 24분의 경기내용은 올랜도가 한 수 앞서가는 듯했다.

기류는 3쿼터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타이리스 맥시와 하든의 연속 3점슛으로 시작된 3쿼터는 양 팀 간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었다. 쿼터 중반엔 어느덧 시소게임까지 펼쳐진 상황. 올랜도는 카터 주니어와 모하메드 밤바를 비롯하 장신 포워드진의 활약으로 간신히 리드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무서웠다. 전반에 12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엠비드가 작정하고 인사이드를 공략하자 올랜도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자유투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두 자릿수의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채 시작된 4쿼터(74-80). 조지 니앙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필라델피아의 추격에 더욱더 힘을 실어줬고, 쿼터 중반부터 바톤을 받은 엠비드는 정확한 자유투와 3점슛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바스켓 카운트로 필라델피아가 역전하는 상황(4Q 3:16 104-102)까지 만들어졌다.

올랜도도 앤서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제 승부는 원점이 되고 말았다. 아직 3분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두 팀 모두 좀처럼 야투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심지어 엠비드는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면서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기도 했다. 팽팽한 분위기만 감돈 채 끝나버린 4쿼터(104-104). 이제 승부는 정규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정규시간을 엠비드가 요리했다면 필라델피아의 후속 요리사는 하든이었다. 엠비드의 선취 득점으로 시작된 연장전은 앤서니가 3점슛을 연달아 3번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올랜도의 승리(113-109)로 기울어갔다.

그러나 힘겹게 추격을 이룬 하든은 경기를 손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앤서니의 첫 번째 3점슛에 곧바로 3점슛으로 대응 사격했으며, 격차가 벌어지면서 모든 공격이 중요해진 순간에도 하든은 장기인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돌파 득점을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동료들의 몫이었다. 하든이 따라붙은 격차를 해리스가 3점슛으로 역전까지 이뤄낸 것이다.

이후는 필라델피아와 올랜도 모두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 맥시와 프란츠 와그너 두 선수다 자유투 1구를 흘렸고, 같은 실수를 했다면 승자는 리드를 지닌 팀일 수밖에 없었다. 하든의 마지막 자유투 득점을 끝으로 최종 스코어는 116-114. 필라델피아의 승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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