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지난 시즌 한국 3x3에 돌풍을 일으켰던 DSB가 외국인 선수와 노련한 빅맨을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창단해 곽희훈, 김훈, 박래훈, 남궁준수를 앞세워 한국 3x3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었던 DSB는 하늘내린인제, 에너스킨(현 4WIN) 등 쟁쟁한 팀들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하며 한국 3x3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19-20시즌 KBL 신인왕을 수상한 원주 DB의 김훈 역시 DSB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프로 진출에 성공했고, 신인왕까지 손에 넣었다.
하지만 김훈이 원주 DB에 입단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긴 DSB는 KXO리그 1라운드에서 서울 SK 출신 강창모를 영입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남궁준수와 강창모의 트윈타워는 위력이 있었고, DSB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KXO리그 1라운드 종료 후 남궁준수가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고, 강창모 역시 개인 사정상 향후 꾸준한 출전이 어려워졌다. 빅맨 2명이 동시에 이탈할 위기에 빠진 DSB의 전력 공백은 불가피했다.
당초, 올 시즌 개막 전 중국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계약까지 완료했던 DSB.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선수의 한국 입국이 어려워지며 DSB는 부득이하게 6인 로스터 중 4명의 선수만 등록해 KXO리그 1라운드를 치렀다. 6인 로스터를 운영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다른 팀과 달리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해 2명의 자리를 비워놨던 DSB는 남궁준수와 강창모까지 출전에 어려움을 겪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 전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선수 영입해 촉각을 곤두세웠던 DSB는 KXO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황소 센터 '전상용'과 외국인 선수 '데일 앤서니 사무엘스' 영입에 성공했다.
동호회 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상용은 엄청난 힘을 앞세워 동호회 농구계를 평정했고, 황소 센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힘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지난해까지 3x3 무대에서 활약하다 올해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전상용은 DSB의 영입 제의를 수락했고, 남은 시즌 DSB의 골밑을 책임지게 됐다. 남궁준수, 강창모의 공백이 우려되는 DSB로선 관록 있는 빅맨 전상용 영입으로 골밑에서 숨통을 트게 됐다.
전상용은 “상반기에는 거의 운동을 못했다. 그러던 중 DSB에서 좋은 제안이 와서 합류하게 됐다. 남은 시즌 DSB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합류 소감을 전하며 “이번에 외국인 선수 데일과 함께 합류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 아직 팀 동료들과 손, 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구력을 잘 활용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용과 함께 DSB에 합류하게 된 외국인 선수 데일 앤서니 사무엘스는 영국 버밍엄 출신으로 영국 대학농구리그 디비전1 출신의 경력자다. 193cm의 신장에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춘 데일은 곽희훈, 박래훈과 함께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DSB의 득점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은 “DSB 입단은 나의 농구인생을 새로운 레벨로 인도할 모멘텀이 될 것이다. 3x3는 5대5보다 경기 속도가 훨씬 빠르고,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3x3 선수로서 기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 모든 DSB 선수들이 환영해줘 고맙고, 앞으로 우리가 한 팀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DSB 합류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하늘내린인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우승까지 차지했던 DSB가 전상용과 데일의 영입으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DSB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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