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후핀 앤드 홀러린’을 통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타일러 히로(밀워키) 사이에 일어난 물리적 충돌에 대해 언급했다.
켄터키대학 동문이자 마이애미 히트에서 7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던 아데바요, 히로는 최근 겪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히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팬에게 “수비 잘하는 것만으로 연봉 600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아데바요를 저격했고, 아데바요는 11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내 훈련 코트에서 마주친 히로의 얼굴을 가격했다. ‘ESPN’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시즌부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는 아데바요와의 충돌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길 바라는 눈치였다. 15일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잊고 싶은 일이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밀워키에서의 다음 페이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아데바요 역시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NBA 사무국도 조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의 의사와 달리 현지에서는 여전히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아데바요가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과 함께 서머리그를 관전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정도다.

특히 윌리엄스가 2000 올스타 위켄드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 팔꿈치로 만든 패스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2005-2006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우승 멤버였던 윌리엄스는 이후 올랜도 매직-멤피스를 거쳐 2010-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윌리엄스는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히로의 코멘트가 사실이라면 아데바요의 마음이 이해된다. 누군가가 뒤에서 내 욕을 한 걸 들었다고 생각해 봐라. 히로가 왜 소셜미디어에서 사적인 얘기를 한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소셜미디어는 악마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둘 사이에 분노가 쌓여있었던 것 같다”라는 견해를 덧붙인 윌리엄스는 이어 뜬금 고백도 남겼다. 윌리엄스는 “나도 분노를 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올랜도에서 훈련 도중 감독에게 공을 던진 적도 있었다. 그때 농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는 나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고, 나는 이미 우승 반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09-2010시즌부터 2010-2011시즌 초반까지 올랜도에서 뛰었고, 이 기간 올랜도의 사령탑은 스탠 밴 건디 감독이었다. 당시 윌리엄스는 16경기 평균 10.7분을 소화한 후 방출됐고, 이후 계약한 멤피스에서 잔여 시즌을 치른 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상에 의한 하락세도 뚜렷했지만, 윌리엄스에게 마지막 시즌은 부상 이외의 이슈까지 더해져 더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시즌인 셈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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