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역전패’ DB, 6강 PO 진출 경우의 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1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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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고 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탓이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는 힘들다.

원주 DB는 2경기 연속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3쿼터까지 63-51로 12점이나 앞섰지만, 4쿼터 시작 약 3분 10초 동안 2-12로 절대 열세에 놓이며 경기 주도권을 뺏긴 끝에 1점 차이로 졌다.

21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는 4쿼터 중반 71-62로 앞섰지만, 약 4분 20초 동안 연속 15점을 잃고 무너졌다.

손아귀에 들어왔던 승리를 빼앗겼다. DB가 만약 이 두 경기를 이겼다면 23승 27패를 기록해 단독 5위일 것이다. 하지만, 뼈아픈 역전패 때문에 21승 29패로 8위다.

DB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다른 건 필요 없다.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이 3연승인 DB는 가스공사가 최근 4연승을 기록한 것처럼 팀 시즌 최다 연승을 달린 뒤 상대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DB는 현재 가스공사에겐 상대전적 6전패로 열세 확정이다. 5위 오리온과 7위 창원 LG에겐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득실 편차는 오리온에겐 10점(380-370) 앞서고, LG에겐 6점(395-401) 뒤진다. LG와 맞대결에서는 7점+ 승리해야 아주 조금이라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인다.

DB가 4연승으로 시즌을 마치면 25승 29패가 된다.

상대전적까지 고려하면 오리온과 가스공사가 3승씩 거두면 DB는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없다.

가스공사에게 상대전적 절대 열세이기 때문에 가스공사와 함께 동률이 되면 무조건 후순위로 밀린다. 가스공사가 5위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8위로 처져야 한다.

예를 들어 오리온이 2승, 가스공사가 3승만 추가해 DB와 함께 25승 29패로 동률을 이루면 상대전적 열세로 DB가 7위로 미끄러진다.

가스공사가 남은 7경기에서 4승 이상 거두거나 2승 이하에 그쳐야 한다. 가스공사가 3승 4패를 기록해 DB와 동률이라면 오리온이 남은 6경기서 1승 5패를 해야 한다.

가스공사가 5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오리온이 2승 이하만 추가하고 시즌을 마쳤을 때 DB가 6위가 될 수 있다. LG가 24승 이하에 그친다는 가정도 붙는다.

오리온이 5위에 자리잡는다면 가스공사가 2승 이하만 추가했을 때 DB의 6위가 유력해진다. LG가 6승 1패나 7연승을 달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가스공사가 8위로 처지고 오리온과 LG, DB가 동률을 이뤄도 DB는 6위가 가능하다.

모든 경우의 수를 찾은 건 아니지만,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는 상당히 힘들다는 걸 알 수 있다.

DB가 지금까지 한 적 없는 4연승과 오리온 또는 가스공사의 부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DB는 1위와 플레이오프 탈락을 두 번 반했다. 이번에는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오를 차례였지만, 기적 같은 경우의 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다.

DB가 지금까지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두 번뿐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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