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함’으로 이겨낸 가스공사의 다사다난했던 창단 첫 시즌

대구/황민주 / 기사승인 : 2022-04-06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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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황민주 인터넷기자] 가스공사가 창단 첫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 체육관에서 올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대구를 연고지로 삼은 뒤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개막 전, 가스공사는 어려움 끝에 힘겹게 대구에 정착했고 훈련할 장소가 협소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다양한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성공했다. 오리온이 대구를 떠난 후 15년 만에 대구에서 봄 농구를 하게 되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실 플레이오프는 힘들 줄 알았는데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고 대구에서 올스타게임도 개최해 감회가 새로운 시즌이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올 시즌을 돌아보면 ‘부상’이 빼놓지 않고 따라붙는다. 가스공사는 정효근과 두경민의 부재로 시즌을 시작해 이대헌, 차바위, 조상열, 신승민, 김낙현과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까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리 팀 컬러는 끈끈함이다. 선수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기도 하고 차바위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결속하고 이런 것이 역할이 굉장히 컸다. 선수,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구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왔던 것이 큰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계속된 악재를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을 언급했다.

이어 “가스공사의 팬분들은 선수와 컬러가 비슷한 것 같다. 끈끈하고 열성적이고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격려를 많이 해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 팬들 사이에서도 타구단보다 더 끈끈함이 있지 않나 자부할 수 있다”고 가스공사만의 특별한 점으로도 ‘끈끈함’을 꼽았다.

가스공사는 시즌 초반 훈련을 하더라도 경기 후 밖에서 기다리는 팬을 만난 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와 훈련을 했다. 팬이 없으면 선수도, 구단도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 팬 서비스였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구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팬 퍼스트, 팬 서비스다.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으니 일단 높이 올라가면 좋겠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며 대구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배 사무국장도 “처음 대구에 오게 되어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팬분들에게 못 챙겨드린 부분도 많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치를 수 있게 늘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겠다”며 대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와 더불어 창단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의미로 'THANK YOU'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구 화훼 단지에서 구입한 꽃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팬들에게 선물하고 LED 부채, 선수 유니폼 등을 이벤트 선물로 증정했다.

김종배 사무국장은 “5일은 대구 화훼 단지에서 꽃을 구입해 팬분들께 나눠드렸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도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좋지만 행사를 진행하는 부분에서도 보람찬 시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와 팬의 ‘끈끈함’이 존재하고 구단의 진심 어린 애정을 받고 있는 가스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6강 1차전을 치른다. 가스공사의 첫 창단 시즌 대장정이 6강을 넘어 더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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