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FIBA는 한국과 레바논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의 누하드 나우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경기다. 대한민국은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승 5패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치른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공수 모두 흔들리며 2경기 연속 참패했다.
이제는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3승 3패로 F조 4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각 조 상위 3개 팀에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5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바논전부터 놓칠 수 없다.
희소식은 NBA 서머리그 도전에 나서 대표팀에서 빠졌던 이현중의 복귀다.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평균 24.8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무려 4.8개를 성공했고, 성공률은 44.2%에 달한다.
레바논 역시 정상 전력은 아니다. 간판 가드 와엘 아라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귀화선수 DJ 펀더버크를 비롯해 NCAA 무대를 경험한 유세프 카야트,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라지의 공백을 메울 가드진의 경기 운영과 208cm 펀더버크를 중심으로 한 높이가 경계 대상이다.
FIBA 역시 2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부터 시작되는 F조 3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카타르-중국, 사우디아라비아-일본과 함께 대한민국-레바논전을 비중 있게 다뤘다.
FIBA는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레바논이 이현중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막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바라봤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근소하게 앞선다. 주요 FIBA 대회 기준 7승 6패다. 2019년 FIBA 월드컵 예선부터는 레바논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걸림돌은 레바논의 홈 강세다. 경기장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은 월드컵 예선에서 치른 최근 홈 10경기에서 9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6경기는 무려 29점 차 이상의 대승이었다. 유일한 패배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전이었다. 2019년 2월 열린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이 84-72로 승리했다.
상반된 지표도 눈길을 끈다. 레바논은 이번 예선에서 경기당 속공 득점 22.3점으로 유일하게 평균 20점을 넘겼다. 반면 대한민국은 7.5점으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레바논의 빠른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승부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FIBA는 다른 F조 경기의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카타르-중국전에서는 최근 예선 5경기에서 4승을 거둔 카타르의 상승세와 2라운드 최근 11경기에서 10승을 챙긴 중국의 강세를 소개했다. 특히 F조 5위로 처진 중국이 210cm 빅맨 후진추를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일본전에서는 하치무라 루이와 카와무라 유키가 이끄는 일본의 전력을 조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은 평균 21.8점을 기록 중인 무하마드-알리 압둘-라흐크만과 골밑을 지키는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다. 이들이 일본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사진_점프볼 DB,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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