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는 4쿼터 초반 11점 열세를 뒤집고 78-74로 꺾었고,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3점 차이에서 달아나며 78-70으로 제압했다.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오리온은 기분 좋게 3,4차전이 열리는 홈 코트인 고양으로 올라갔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적진에서 1,2차전을 이긴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이승현의 슛 감각이 살아나고, 이대성의 득점력도 살아나서 고무적이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3차전에서는 오늘(11일) 잘못된 걸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2차전에서 25득점하며 승리로 이끈 이대성 역시 “2연승을 원정에서 가져가게 됐다. 기쁘다”고 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랑 2경기 다 어려웠다. 상대가 주축 선수(라숀 토마스, 이우석)가 빠진 상황이었다”며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렵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고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했다.
힘겨운 승부에서 고비를 넘기고 승리로 마무리한 게 의미 있다. 이 덕분에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1,2차전을 이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적은 없다.
접전에도 현대모비스에게 이긴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대성은 “지난 시즌에는 이런 경기에서 많이 졌다. 아쉬웠다. (접전에서 강해진)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간의 믿음과 호흡도 생겼지만, 제일 큰 건 할로웨이”라며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말하면 할로웨이의 공이 가장 크다. 접전에서도 승리하는 원동력이다. 선수 모두 할로웨이를 좋아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머피 할로웨이를 언급했다.

할로웨이는 1차전에서 2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2차전에서 12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에릭 버크너(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8점 7리바운드 2스틸)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할로웨이와 버크너의 활약 차이가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점수 차이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할로웨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