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는 8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조선대는 101-80으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이승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고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김승협이다. 김승협은 13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3점슛도 3개 모두 성공했다.
여기에 박승재도 빼놓을 수 없다. 박승재는 20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7점 8어시스트로 득점보다 동료를 돕는데 치중한 박승재는 김승협의 패스 감각이 살아난 3쿼터 이후 득점 사냥에 집중했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소화했다.
박승재는 조선대에게 승리한 뒤 “부상 선수가 많아서 경기를 뛸 선수가 부족한데 집중해서 1승을 따내서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대학농구리그가 학교 교정에서 열린다. 관중들도 입장 가능하다. 지난 2년 동안에는 단일 대회 방식으로 특정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대학 무대에서 처음으로 홈과 원정 경기를 경험한 박승재는 “홈(3월 25일 vs. 중앙대)에서 경기를 할 때 처음이라서 엄청 긴장했다. 슛도 아예 안 들어가고, 밸런스를 못 잡았다. 어제(7일) 운동을 하며 밸런스를 잡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며 “관중이 있는 경기는 3년 만이다. 뒤에서 안 들어간다 등 말소리가 다 들리더라.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박승재는 중앙대와 경기에서도 1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승재는 “득점은 아직 모자라지만, 가드이기에 어시스트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도 제 공격보다 다 같이 하는 농구를 원하셔서 그에 맞게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까 잘 된다”고 했다.

김승협은 “박승재는 공격도, 패스도 잘 한다. 저 때문에 2번(슈팅가드)으로 뛰고 있다. 실제로는 포인트가드 능력도 엄청 뛰어나다”며 “제가 먼저 2대2 플레이 이후 승재에게 패스를 주면 슛을 쏘거나 다시 2대2 플레이로 마무리한다”고 했다.
박승재는 “(김승협과 뛰는 게) 저는 굉장히 편하다. 승협이 형이 1번(포인트가드)을 보면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2번을 본데다 공격도 자신 있어서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승협이 형이 벤치로 나가서 제가 1번을 보면 1번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두 선수의 어시스트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김승협은 치고 들어간 뒤 빼주는 패스가 좋고, 박승재는 빅맨과 2대2 플레이에서 패스가 빛났다.
박승재는 “동계훈련부터 준비한 게 이대균과 픽앤롤을 해서 골밑으로 주는 패스 연습을 많이 했다. 승협이 형은 외곽으로 패스 주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박승재는 김승협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고 하자 “제가 승협이 형을 위해서 몰아준 거다. 승협이 형이 어시스트가 하나 부족할 때 스틸 한 뒤 어시스트를 하라고 패스를 했었다. 승협이 형이 야식을 산다고 했다. 제 지분이 70%다”라며 웃었다.
동국대는 이제 막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했다. 남은 12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박승재는 “남은 경기에서는 우리 팀이 키가 작기에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면서 정확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비에서도 다같이 집중해서 하나가 되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동국대는 13일과 16일 건국대와 연이어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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