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G 31개’ 더이상 약점이 아닌 SK의 3점슛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3-14 0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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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더이상 상대가 내버려둘 약점이 아니다. SK가 림 근처가 아닌 외곽에서도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SK는 팀의 원투펀치가 자리를 비우고 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모두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태다. 그럼에도 SK는 두 선수가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패배한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면 경기력 역시 훌륭하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SK의 외곽 생산성 반등이다. SK는 외곽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팀이 아니다. 오히려 약점으로 꼽혔다. 상대팀들은 SK의 외곽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SK의 림어택에만 신경을 썼다.

실제로 SK는 5라운드까지 3점슛 성공 개수(6.6개)와 시도 개수(19.9개) 부문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대신 SK는 페인트존 득점 성공 개수와 시도 개수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SK의 주요 공격 루트가 3점슛이 아닌 림어택이기에 자연스러운 수치다. SK 전희철 감독 역시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며 3점슛에 크게 기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결장하고 있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SK 림어택의 제일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림어택에서 줄어들 득점을 상쇄할 득점 루트가 절실했던 상황. SK는 외곽에서 답을 찾았다.

SK는 최근 4경기에서 3점슛 평균 10.5개를 성공했다. 직전 2경기에서는 무려 31개를 집어넣었다. 성공률 역시 훌륭하다. 최근 4경기 평균 성공률은 42.1%에 달한다. 5라운드까지 평균 33%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덕분에 핵심선수들의 공백에도 득점력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SK의 최근 4경기 평균 득점은 88.2점으로 오히려 5라운드까지 SK의 평균 득점(86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13일 삼성전에서도 SK는 외곽에서 많은 점수를 만들어냈다. 17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103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점수차를 5점차까지 좁힌 3쿼터에 SK는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3점슛 3개를 합작했고, 오재현 역시 2개를 기록했다. 주로 빠른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던 SK였기에, 많은 3점슛을 통해 상대의 흐름을 끊는 장면은 새로워 보였다.

팀의 승리 패턴은 다다익선이다. 감독으로서 핵심 선수 공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쁠 터. SK 전희철 감독은 두 선수의 공백을 통해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아 많은 성과를 얻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많은 옵션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3점슛 성공률도 많이 올라왔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듯이 선수들의 새로운 면을 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정규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이다. SK가 외곽에서 조차 일정한 생산력을 가져간다면 팀의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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