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최현민의 아내는 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태명은 ‘꿀벌이’이다. 구단의 배려로 아내 옆을 지킨 최현민은 꿀벌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을 함께했다.
최현민은 “주위 형들이 아빠 되는 걸 지켜만 보다가 아기가 나오는 걸 보니까 무슨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빠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되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결혼 했을 때와는 또 다르게 더 열심히 하고, 몸 건강도 잘 챙겨야 될 것 같다. 앞으로 아기까지 잘 돌보면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아빠가 된 소감을 말했다.
최현민이 아내의 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오리온 구단의 배려 덕분이다. 23일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원주 DB와 중요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강을준 감독은 흔쾌히 최현민을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보내줬다.
“(강을준) 감독님이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하시더라. 아빠가 됐으니 득점과 리바운드를 분유라고 생각하고 뛰라고 하셨다(웃음).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경기 전이라 신경 쓰기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내 곁을 지킬 수 있게 보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최현민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최현민은 출산의 고통 끝에 건강한 아들을 낳은 아내에게 애정어린 한 마디를 남겼다.
“열 달 동안 뱃속에 꿀벌이 품어주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내가 시즌 중이라 다른 남편들처럼 잘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건강하게 출산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 힘든 일이 많겠지만 내가 가장으로서 더 힘을 내서 행복할 일만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최현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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