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다승과 최저 승률 유재학-강을준 감독 맞대결 성사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6 09: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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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 최다승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최저 승률 강을준 오리온 감독의 대결이다.

현대모비스는 5라운드를 시작할 때 4위에서 3위로 올라선 뒤 3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6라운드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라숀 토마스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5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4위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랐던 오리온은 4라운드부터 5위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 이승현과 제임스 메이스의 부상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 탈락 가능성까지 생겼다. 머피 할로웨이의 투혼과 국내선수들의 집중력으로 5위에 안착했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최근 트레이드 등으로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이 많다. 다만, 양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정반대 성적을 거뒀다.

유재학 감독은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만 100경기 이상인 105경기를 치렀고, 그 가운데 58승을 챙겼다. 승률 55.2%다. 정규리그 통산 승률 57.6%(724승 533패)보다 조금 낮다.

강을준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승률 54.1%(146승 124패)를 기록 중이다. 창원 LG에서도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끈 뒤 오리온에서도 2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하는 감독이다.

강을준 감독은 정규리그의 준수한 성적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4차례 플레이오프에서 2승 12패, 승률 14.3%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승률만 따지면 이충희 전 감독(1승 7패)과 공동 최하위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동률이다. 그렇지만, 4위 현대모비스보다 5위 오리온이 조금 우세한 대결이 될 수 있다.

토마스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가 부상을 당한 뒤 “4주 진단이 나왔는데 반월연골판에 살짝 기스가 나서 간단한 수술이다. 문제는 본인의 의지”라며 “세 군데서 진단을 받았는데 의사들이 본인이 진통제를 먹고 참으면서 뛸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수술하면 2주 지난 뒤 트레이너를 붙여서 재활을 시킬 거다. 그럼 (회복이) 빠르면 플레이오프를 뛸 수 있다. 사실 (4주 동안) 쉰다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없다.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토마스가 진단 받은 뒤 4주가 되는 날은 6일이다.

토마스는 시즌 개막 직전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최상의 몸 상태에서만 경기에 나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도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며 러시아에서 나온 외국선수 등을 영입하려고 했다. 오래 전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명단까지 뒤졌다. 그럼에도 새로운 외국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토마스가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최다승 감독과 최저 승률 감독의 대결은 토마스의 몸 상태에 따라 기울기가 전혀 반대 상황에서 펼쳐질 지도 모른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9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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