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문시윤(197cm, F)을 영입했다.
문시윤은 2001년부터 시작된 FA시장에서 LG가 영입한 20번째 외부 FA다.
LG는 지금까지 김재훈, 현주엽, 조상현, 전형수, 문태종, 이재도, 양홍석, 허일영 등 외부 FA로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는 서장훈과 오용준, 양우섭 등 사인앤드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도 포함되었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문시윤은 고양 소노가 아닌 LG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약 3주 정도 일찍 내려와 창원 생활에 적응했던 문시윤은 지난 6월 29일부터 LG 훈련에 참가했다.
문시윤은 “(창원이) 너무 좋다. 시설이 운동하기 최적화되어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들도 많고, 슈팅 머신도 2개나 있고, 코트 바닥도 좋고, 공도 많다. 너무 좋다. 만족한다”고 했다.
창원에서 소화한 개인훈련 내용을 물어보자 문시윤은 “상체와 하체를 나눠서 내가 원래 했던 근력만을 위한 헬스가 아니라 농구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나눠서 했다”며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그냥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게 아니라 셋에 내려가고, 둘 버티고, 하나에 올라오는 등 템포에서 세밀하게, 농구할 때 필요한 힘을 키울 수 있게 알려주셨다”고 했다.
LG는 훈련 첫 날 여러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몸 상태부터 확인했다.
문시윤은 “캐롯이나 소노 시절을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웃음). 생각과 달리 첫 날은 장비로 테스트를 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훨씬 전문적이라고 느꼈다”며 “소노 시절에도 전문적이었지만, 스킬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수비 스텝 등 3~4시간 동안 나눠서 훈련을 진행했다. 첫날부터 첨단 과학 느낌이다. 다르다는 게 체감된다”고 했다.
이어 “상체는 좋지만, 하체가 아쉽다며 종아리 보강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쪽을 보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수마다 제공해준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명지대 입학 후 엘리트 농구를 시작해 LG에는 친분이 있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고 했던 문시윤은 “저연차 선수들이 개인 훈련하러 많이 나왔다”며 “자주 나와서 얼굴을 익혀서 지금 장난도 치고 가까워졌다”고 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간 문시윤은 “다치지 않고 부상이 없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항상 열심히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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