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고려대 여준석, 주희정 감독의 바람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2 08:53: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여준석(202cm, F)은 1학년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눈에는 아직 부족한 게 보인다.

고려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매번 상대를 20점 가량 격차로 압도한다. 우승 후보다운 초반 흐름이다.

다른 대학보다 최고의 높이를 갖춘 고려대는 여준석까지 합류해 더 강한 전력으로 거듭났다.

여준석은 기대대로 활약 중이다. 여준석은 4경기에서 평균 20분 가량 출전하면서도 19.8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야투 성공률 66.7%(34/51)다.

지금까지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0점과 야투 성공률 60%+ 기록은 2014년 김준일(20.3점 68.2%)과 2017년 박준영(21.8점 62.2%)만 작성했다. 여준석은 득점을 조금만 더 올린다면 이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여준석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79.4%(27/34)다. 만약 70% 이상 성공률만 유지해도 지금까지 없었던 기록을 남긴다. 2점슛 성공률 70%+ 기록한 선수 중 최다 득점은 2010년 김현호(9경기 출전 75.6%)와 2012년 장재석(21경기 출전 70.6%)의 19.3점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려대의 약점을 찾고 찾는다면 3점슛이었다. 대학무대에서 확실하게 검증된 슈터가 없었다. 외곽 능력까지 장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여준석은 현재 3점슛 성공률 41.2%(7/17)를 기록 중이다.

화려한 덩크로 팬들의 눈길까지 사로잡는 여준석은 대학 무대에서 적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주희정 감독은 “여준석은 열정, 승부욕, 인성, 훈련 자세까지 다 좋다”며 여준석의 플레이에 만족하면서도 “준석이에게 요구하는 건 우리는 다른 대학에 비해 센터가 있으니 외곽에서 슛을 쏠 때 쏘고, 아니면 바로 연결 동작으로 돌파를 하라고 한다. 가만히 서서 죽은 농구를 하지 말고 연결 동작으로 플레이를 하라는 거다”고 했다.

주희정 감독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고교 때 포스트 플레이나 돌파를 힘으로 했기에 대학에서는 리듬 감각을 익히라고 한다. 피지컬이 워낙 좋아 막을 상대가 없으니 서 있는 동작이 많다. 수비를 끌고 다닐 수 있는 볼 없는 움직임을 더 가지라고 한다.

본인은 이해를 하는데 습관이라서 가끔 깜빡 한다. 하지만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태도가 좋다고 말하는 거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1m 근방에 수비가 없으면 치고 나가는 연습을 시킨다. 외곽 수비까지 맡기는데 적응이 안 되었지만, 그것만 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여준석은 한국농구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주역이다. 주희정 감독은 그렇기에 여준석에게 더 완벽하기를 바란다.

고려대는 26일 경희대와 홈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