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우리은행, KB 꺾으려면? 야투 40% 넘겨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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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은행이 KB에게 이기려면 야투 성공률 40%를 넘겨야 한다. 최근 두 시즌 기록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58-78로 졌다.

우리은행이 KB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챔피언에 등극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해도 20점 차 패배를 당한 건 의외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 이후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틀어 20점 차이로 진 건 처음이다.

아무리 수비가 강한 우리은행이라도 58점을 넣고 이기기는 힘들다. 2012~2013시즌 이후 우리은행이 60점 미만 득점한 40경기에서 13승 27패, 승률 32.5%를 기록했다.

더불어 우리은행이 78점이나 실점한 것도 드물다.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18경기에서 78점+ 실점했고, 해당 경기에서 7승 11패로 승률 38.9%에 그쳤다.

우리은행의 10시즌 동안 승률은 77.7%(258승 74패)였다. 58점에 그친 거나 78점이나 내주면 평소 승률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데 그것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당연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이런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고 해서 2차전 역시 똑같을 거라고 예상하면 안 된다. 체력 열세인 건 분명하지만, KB를 가장 많이 괴롭힌 팀이 우리은행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반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수비도 강하지만, 더불어 공격도 잘 하는 팀이다. 2012~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평균 61.6점만 실점했다. 2위 KB의 평균 66.5점보다 4.8점이나 적다. 더불어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70점대인 평균 70.3득점했다. 우리은행은 공수 모두 1위다.

독보적인 박지수가 버티는 KB를 이기려면 어쩔 수 없다. 수비나 공격 하나만 잘 해서는 안 된다. 둘 다 잘 해야 이긴다.

더구나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우리은행은 KB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승 5패를 기록했다. 7승을 거둔 7경기에서 모두 야투 성공률 40%+ 이었으며, 패한 5경기 모두 야투 성공률 40% 미만이었다.

♦ 우리은행, 최근 2시즌 KB와 맞대결 결과
2020~2021시즌 1R: 45%-41% / 71-68 승
2020~2021시즌 2R: 45%-38% / 83-63 승
2020~2021시즌 3R: 37%-36% / 62-70 패
2020~2021시즌 4R: 34%-49% / 58-74 패
2020~2021시즌 5R: 42%-35% / 79-76 승
2020~2021시즌 6R: 44%-36% / 79-67 승
2021~2022시즌 1R: 37%-41% / 70-71 패
2021~2022시즌 2R: 41%-35% / 74-72 승
2021~2022시즌 3R: 36%-48% / 66-70 패
2021~2022시즌 4R: 39%-48% / 78-79 패
2021~2022시즌 5R: 46%-39% / 79-74 승
2021~2022시즌 6R: 46%-48% / 86-79 승

야투 성공률은 득점과 연관된다. 우리은행은 KB와 경기에서 이길 때와 질 때 각각 평균 78.7점과 66.8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실점은 평균 71.3점과 73.8점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8점이나 허용한 건 평소 KB를 만났을 때보다 조금 많이 실점한 것이다. 오히려 공격이 아주 안 풀렸기 때문에 20점 차 패배로 이어졌다. 1차전 야투 성공률 역시 공식처럼 34%였다.

우리은행이 KB를 이기려면 수비는 당연하고, 공격도 잘 해야 한다. 공격의 기준은 야투성공률 40%다.

KB는 반대로 1차전처럼 우리은행의 야투 성공률을 40% 미만으로 떨어뜨리면 홈 팬들에게 또 한 번 더 승리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은행과 KB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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