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U19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체코 브르노에서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 A조 예선 마지막 헝가리와의 경기를 앞뒀다.
지난 14일,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 예선 두 번째 경기,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심기일전했다. 준비한 수비가 어느 정도 효과가 나오며 공격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 후반 집중력을 잃으며 2점 차, 61-63으로 패했다.
이민지(176cm, 우리은행)는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31분 20초 동안 16점(3P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현(18점)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가 후회된다"고 입을 연 이민지는 "상대에게 쉬운 속공 득점을 내줬다. 외곽 수비도 흔들리며 3점슛을 허용했다. 리바운드도 지키지 못하면서 조금씩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준 쿼터였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경기를 앞두고 갈 라비브(이스라엘)를 경계했다. 라비브는 대회 첫 경기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3점슛 7개(성공률 77.8%)를 엮어 35점 8어시스트로 파괴력을 보여줬다.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라비브는 30점(3P 4/8)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지는 "개인기와 슛이 정말 좋은 선수다"며 "예선에서 1승 이상이 목표였다. 이스라엘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은 예선 1~2경기를 마치고 15일 FIBA에서 준비한 선수 워크숍에 참가했다. 15개국(말리 불참) 선수단은 한자리에 모였고, 소냐 페트로비치(세르비아)와 이바나 베체르로바(체코)의 짧은 강연이 열렸다. 페트로비치는 과거 우리와 올림픽 최종예선을 펼칠 때 세르비아 에이스로 이름을 알린 선수였다.
이들은 세계에서 모인 여자농구의 미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남겼다.

한편, 선수 워크숍을 앞두고 선수단은 브르노 시내에 나가 점심을 먹고 구경하며 대회를 즐겼다.
이민지는 "긴장을 잘 하지 않는데, 체코에 도착 후 첫 경기를 위해 코트로 들어갈 때 정말 긴장이 됐다. 이스라엘전도 아쉽게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바람도 쐬고 선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면서 더 좋아지기 위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세계 여러 나라의 농구에 대해서도 말했다. 대회를 경험하면서 분명 어린 선수들에게 성장의 자극제가 됐을 것이다.
이민지는 "우선 소속 팀에 합류하면 체력과 수비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준비할 생각이다. 또 이곳에서 본 세계 농구는 기본적으로 좋은 1대1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과 개인기 만큼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인적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15일 오후 9시 30분 헝가리와 경기다. 예선 이후 대회는 결선 무대와 순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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